천월한 현대의 여자가 고대 여인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잔잔하면서 재미있어요. 남주와 여주가 입체적이고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현실감있게 그려져서 좋아요. 현대인이었다고 만능은 아니기에..고대 대가족 내의 암투와 가족사등이 답답하면서도 흥미롭게 전개되어서 금세 읽히는 책이었어요.
오메가버스물이 아니면서 임신수 키워드가 있는 설정이고 선우라는 캐릭터가 정말 특이해서 인상적이에요. 완벽한 유전자를 가진 은교를 짝사랑한다는데 이렇게 제멋대로일수가 있을지..미행이고 뭐고 하는 짓마다 어이없게 웃음터지는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개그코드가 맞으면 꿀잼인데..귀여우면서도 민폐끼치는 부분때문에 힘든 구간도 있어요. 전반적으로 밝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