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물이라 주인공들이 길드에 소속된 헌터이고 반복되는 회귀의 원인을 찾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F급헌터 도윤과 랭킹1위 S급헌터이자 길드장인 승제와의 관계성도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도입부 설정의 이해가 쉽고 초반부터 재미있어서 시간이 순삭되네요.
피아니스트로서의 삶만 살았던 유안이 은건을 만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간적인 삶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에요. 은건이 단단하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라 덩달아 위로받는 것 같았어요.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자극이나 큰 굴곡없이도 감동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