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반측은 흔치않은 무협 비엘소설이라 일단 구매하고 보았어요. 제목뜻을 찾아보니 미인을 사모하여 잠못이루는 뜻이라던데..정말 요망한 미인공과 순정파 떡대수가 등장합니다. 공 수의 묘사가 적절히 만족스럽고 큰 구성과 자잘한 이야기가 치밀하진 않아도 적당해요. 공 수의 사랑이 주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매력적인 서브공이 있기는 하지만 수가 흔들리지 않아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아요. 적절한 수준의 찌통이 있고, 둘이 삽질을 좀 하지만 목이 메어오는 정도는 아니고 외전은 매우 달달한 편입니다.
요즘 중국소설들에 빠져서 나오는대로 찾아서 읽는 편입니다.봉은천하가 처음 출간되었을때 완결이 아니어서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남장여자물을 좋아하지만 이것때문에 여주와 남주 사이의 오해와 답답함이... 초반부터 사건과 음모가 많고 여주의 앞날이 파란만장합니다.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반전이 있어요. 남주가 누구일지 시리즈 내내궁금하기도 했는데 서브남주도 매력있습니다. 로맨스는 한참 뒤에 나오고 사건 위주여서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 여주 화저우가 많이 굴러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결국 완결까지 읽고나니 여운이 남고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