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비 작가님의 소설 <하이웨이 투 트러블> 리뷰입니다.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로코물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엄청 진지한 사건물이고 초반도입부터 중반 결말까지 뻔하지 않아서 재미있습니다. 무게있는 어른 아저씨공과 까칠하고 되바라진 연하수의 케미가 좋았고 쌍방구원물이어서 더욱 만족했어요. 아무런 스포없이 그냥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승전결 확실한 미국영화 한 편 본듯한 소설이에요.
ice작가님의 소설 <만우의 궁>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중동 느낌의 배경에 철저한 신분사회에서 펼쳐지는 황제공과 노예수의 이야기가 기대이상이면서 개연성없이 흘러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매력넘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잘 짜여진 서사가 너무 꿀잼이었어요. 엄청난 사이다, 놀랄만한 반전 이런 건 없지만 신화같은 느낌의 탄탄한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외전까지 다 읽고 나니 제목의 의미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무리가 마음에 들어서 즐거웠어요. 외전만 19금이지만 그렇다고 씬으로 점철된 내용은 아니라 다행이었고 궁금증이 다 풀려서 만족스러웠어요. 전체적으로 고구마없이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주요 캐릭터들과 조연들의 이야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