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스포나 정보없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누 작가님의 소설 전작들을 많이 읽어봤는데 이번 소설에서도 작가님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특히 작가님이 전달하고자 하신 메시지가 확실하게 느껴져서 먹먹한 여운이 남아요. 딱 잘라서 해피엔딩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납득이 가는 마무리였어요. 잘 읽었습니다.
광공비서 생존일지라는 제목 그대로의 소설이에요. 막장드라마 <광인>에 빙의한 주인수의 이야기로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웃겨요. 백비서의 실수남발하는 귀여움과 겁먹어도 나름 할말은 다 하는 모습이 웃음포인트네요. 작가님과 개그코드가 맞는 분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오메가버스물이라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어요. 개연성보다는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