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칠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을 잘읽어서 이번 소설도 믿고 구입했어요. 중국 황실 배경이라 황제가 비빈을 여럿 거느리고 사는 설정인데 현대 로맨스에 익숙한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여주를 박대하는 황제가 못마땅하긴 합니다. 읽다보니 황제가 점점 달라지는 모습이 보여서 처음보다는 괜찮아지네요. 작가님 특유의 유머코드도 잘맞고 엽진진이 호락호락한 성격이 아니라 편하게 읽었어요. 앞으로의 황궁암투가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