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게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 내 마음을 괴롭히는 관계습관 처방전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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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인간관계는 참을수록 독이 됩니다.


이것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어려서는 인맥이 좋은 사람, 친구가 많은 사람이 부러웠던 적도 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세상 살다보니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하진 않더라는 걸 알게 되는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더군요.

아는 사람, 지인이라며 이것저것 부탁하고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기만 하고 

몇몇은 제대로 뒤통수까지 치는 일까지 당하다 보니 자꾸 사람을 피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내탓하고 참는 건 그만하고 싶다~~~~ 싶을 때 읽을 책입니다.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할 관계 습관을 알려주는 이번 책은 사고방식, 태도부터 행동방식까지 찬찬히 알려줍니다.

그만 둬야 할 나만이 가진 방식,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 버리기 등등.


이 책은 참기 힘든 사람뿐 아니고 소심한 사람이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쉽고 읽기 편하게 되어 있어 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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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없는 소녀
황희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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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읽으면서 참 짜증나는 내용의 책이였다.

장르소설을 좋아해서 잔인하게 살해되었다거나 연쇄 살인범따위가 나오는 책이라도 눈살을 찌푸리고 마는데

성범죄에 대한 얘기는 아무리 읽어도 도무지 적응이 안된다.

그냥 확!!! 어떻게든 죽여도 시원찮을 인간이라는 생각만이 든다.

그렇다. '내일이 없는 소녀'가 성폭행을 당한 소녀에 관한 얘기다.

그래서 읽다 중단하길 여러번....


그러다 그녀, 이도이가 평행세계에 대해 알게 되고 사건을 피해 다른 평행세계로 가는 길을 찾으면서 그녀를 응원하게 되었다.

어찌되었든 이 소설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 놓기 어려운 책이다.

황희 작가의 이전 책 '월요일이 없는 소년'을 읽어보고 싶어진다.







도이도 지석이도 수혁이까지 이들 모두는 어른에게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다.

그냥 폭행이 아닌 마음까지 다 뭉개져 버린 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어차피 일어날 운명과 같은 사건이 비껴가면 다른 이가 그 상처를 받아야 하는 상황.

도이는 이들 모두에게 평화를 줄 평행의 이동을 할 수 있을까?


읽는내내 욕지기와 함께 쌍욕이 함께 올라오는 귀신이 잡아가도 무섭지 않을 것들의 범행 묘사가 많이 힘들었다.

진짜로 평행세계가 존재하고 그걸 기억하는 이가 없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그들만이라도 상처없는 세계가 존재했으면 좋겠다.



소년범들에 대한 정보는 엄중히 차단되지. 게다가 가해 소년들에 대해선 보호니 교육이니 해서 관련자들이 모두 합심해 사회 복귀를 돕지만 피해자에 대해선 어떤 관리도 해주지 않아. 하다못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서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일 텐데도 말이야 어떻게 보면 정말 소년법이란 이해할 수 없는 면이 많아.
소년법 자체가 가해자를 보호하는 법일세. 피해자의 마음을 풀어주는 조항은 다 하나도 없어..........
소년이긴 했지만 성인보다 더 잔인한 놈이었지. 1958년에 소년법이 제정되어 시행된 후 수차례 소년법 개정이 있었지만 현행촉법소년의 기준은 단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던가?
옛말이라고 다 맞지는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인간이라고 다 인간은 아닌 것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털어낼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털어낼 방법이 없는 이들에게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건 어찌보면 희망으로도 보인다.


네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해. 네가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선택하는 순간 새로운 운명이 펼처지니까. 그 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몰라. 어쩌면 그 길을 네가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고
네 선택에 그 누구도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 나도 마찬가지. 그 사람들은 네 선택을 책임져 줄 사람들이 아니니까.

나중에 네 선택이 잘못된 거란 생각이 들면 그땐 또 다른 선택을 하면 돼. 살아 있는 한 계속해서 선택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다행이니? 저 나무의 가지처럼 계속해서 선택이라는 가지를 뻗어나가면 되는 거야. 그러는 동안 너라는 나무가 완성되어가겠지


7개의 평형세계를 찾아나가면서 이들 모두가 행복할 세계를 찾을 수 있을까?
아무리 과거를 바꾸며 평행세계를 옮겨가도 범죄자들은 있고 누구든 고통을 당하게 된다.
과연 도이는 인간같지 않은 인간들이 없는 세계를 찾을 수 있을까?
읽는내내 부디, 제발! 이라며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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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1 ㅣ 아르테 오리지널 1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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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또!!! 아르떼가일냈다~!!!

이번에는중국소설이다.

꽉찬 글감으로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인데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책이다.

1권을 어찌어찌 읽고 넘어가겠거니... 시작했는데 아~ 이것은 중국 역사 소설.

게다가 현대소설이 아니고 중국 역사 소설이다.

중문화라 해야 하나... 한문학(漢文學)이라 해야 하나

미려한 수식어에 흐르는 문장이 미려(美麗)한 것이 읽는 내내 즐거웠다.





한순간에 갑자기 가족을 잃은 것도 황당한데 그 범인으로 지목되다니 황재하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함이 아니고 가족을 독살한 범인을 잡고자 남장을 하고 장안으로 숨어든다.
그런데 어쩌다 현 황제의 형제인 이서백의 가마에 타게 된다.
엄청난 기억력에 명석하기까지 한 이서백은 황재하를 바로 알아봤지만 장안의 기이한 사건에 도움을 받고자 그녀를 걷어 보호자가 되기로 한다.


귀신의 소행이라 생각했던 기이한 사건을 쉽게 해결한 후 황재하는 이서백에 의해 양숭고라는 이로 신분 세탁까지 하고 궁내에 유명인사가 된다.
게다가 이번에는 궁내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그것도 황제의 동생 이서백과 혼인을 약속한 인물.

과연 황재하는 이서백과 함께 이번 사건도 해결하고 본인 가문이 몰살된 독살 사건의 누명을 벗고 사건 해결을 할 기회를 가지게 될까?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어려서 유행이던 중국 시리즈물도 한창 유행이던 대하드라마도 끝까지 본적이 단 한번도 없던 사람으로 현재의 통통 튀는 대사나 빠른 전개는 없지만 

우리나라 역사도 젬병인데 중국 황실 얘기라니... 시작하면서 겁냈던 건 읽어가며 잊게 된다.



황재하의 웃는 얼굴이 초여를 햇살 속에서 더없이 찬란하게 빛났다. 마치 천하의 모든 햇빛이 황재하의 아름다운 얼굴을 향해 비추는 듯, 눈이 부셔 똑바로 볼 수 없었다.

이서백은 그 빛에 델까 두렵기라도 한 듯 급히 얼굴을 돌리고 더는 황재하를 보지 못했다. 그런 상황도 모르고 황재하가 의아한 얼굴로 쳐다보자 이서백은 가볍게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중국 황실, 그 옛날에 살인사건 해결하는 방법이나 시체 해부니 추리를 해가는 모습도 흥미진진하고 중국이 가진 그 특유의 유머도 곳곳에 숨어있다.

게다가 이미 눈치 챘겠지만 이서백과 황재하의 묘한 기류도 곳곳에 나온다.

보아하니 한 권에 큰 사건 하나인 듯 한데... 장르 소설 중독자로 살벌하고 끔찍한 시체가 나오는 얘기도 좋지만...

솔직히 사건 속에서 싹트는 사랑얘기가 더 궁금하기는 또 처음이다.


아무리 총명한 황제가의 사람이라도 좋아하는 여인 앞에서 덤덤한 척 허둥대는 모습도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이건... 도저히 2권을 안 읽을 수 없게 해 놨다!!!!

2권에서 또 어떤 사건이 생길지 궁금하지만 속마음은 언제쯤 두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오글거리는 애정행각을 펼칠까가 더 궁금해진다.

시나브로 찾아오는 사랑. 으흐흐흐...

후딱 손부터 잡고 거사를 치르거라~~ 


뱀발]아, 놔 이거 이번달, 두 권밖에 안 나오고 5월에 한 권, 6월에 한 권씩 나온다 하는데...아~!!!

시리즈는 나중에 한꺼번에 읽어야 읽는 맛이 나지.


묵혔다 읽으면 전(前) 권 내용 홀딱 잊는다 말이다~

6월까지 어찌 기다리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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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코나
아키타 요시노부 지음, 마타요시 그림,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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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격리실(클린룸)과 방호 슈트 너머로 펼쳐지는 순애소설
-SF 연애 스토리와 사회 풍자적 요소가 잘 믹스된 최고의 걸작 

전작 [마술사 오펜]을 발표하여 오래도록 판타지 소설계를 석권했던 작가 아키타 요시노부의 최신작. 그의 이전 작품과는 전혀 다른 SF 느낌이 가미된 청춘 러브스토리가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이체질의 소녀 하루코와, 그녀를 도와주는 토오야. 
―세상을 적으로 돌리더라도 하루코를 지키고 싶은 17세의 결의가 용솟음치는 감동의 청춘 엔터테인먼트 노블! 






어쩌다 보니 청춘 노블을 많이 읽게 되는 2019년.

이미 지나간 청춘에는 볼 수 없었던 ^^;;;

그때는 문고판 하이틴 로맨스가 유행이었더랬다. ㅋ

그런데 요즘은 노블이라는 장르로 로맨스 소설이 나오나부다.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SF라는 타이틀을 하나 떠 씌웠다.

일반 꽃가루 알레르기 체질과는 또 다른 체질을 가진 그녀.  

토요야네 옆집으로 5년전 이사 온 하루코는 꽃가루를 소멸시키는 대신 꽃가루 유독성의 피해를 입는 특이 체질이다. 


정부가 아닌 기업체_공공개선 기구의 도움(?)으로 우주복과 흡사한 방호 슈트를 입어야만 집밖을 나갈 수 있고

방호복을 입었음에도 꽃가루를 소멸시킬 수 있는 그녀 하루코를 지켜주고픈 소년 토요야.

그녀나 그를 지켜주는 토요야나 개선 기구에서 얼마의 돈을 받는지는 모르지만 꽃가루를 없앤다는 것이 자연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민간 단체에 의해 토요야와 하루코의 하루가 일순 위험해 처해진다.

점점 과격해지는 단체에 토요야는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


과연 어떤 것이 환경을 위한 것인지, 개인주의나 이기주의를 어디서 어떻게 구분지을 것인지.

읽으면서 많이 복잡했다. 지금도 아직 결론은 나지 않는다.

고등학생을 상대로 하는 어른이나 그 어른을 따라 가는 아이들이나 폭력은 다른 폭력을 부르는 법인가 보다.

폭력을 사용하면서도 폭력인지 모르는 그들은 온.오프라인으로 토요야를 괴롭힌다.

과연 그 둘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지... 


일본이나 한국이나 자신을 위해 남을 해치는데 그것이 폭력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사람이나 단체는 존재하는 모양이다.

남에게 보이게 때리거나 몸을 해하는 것만이 폭력이 아님을 그들도 알텐데 일부러 외면하는 느낌이다.

그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그냥 보통 사람들이다.

그저 특이체질을 가지고 태어나 힘든 보행길로 등하교를 하는 하루코나 그녀를 곁에서 지켜봐 주는 토요야에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간다.

온라인에서의 갑론을박도 교실밖의 단체들의 행동도 모두 두 학생을 위협하는 단계까지 간다.

과연 그 둘 나아가 특이체질과 환경을 생각하는 단체, 학교에 개선 기구들.

아직 어린 두 고등학생의 앞날이 참 답답하고 걱정된다.


게다가 연애 스토리라 기대했는데.... ㅡㅡ;;;;

내 기대와는 다르게 너무 순수하다, 그들은. ㅋ

내가 너무 대놓고 불순했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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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 - 평화로운 부활동 시작 방법
키자키 나나에 지음, 미즈노 미나미 그림,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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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농구를 하게 되는 이쿠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농구 입문기 얘기다.

읽으면서 오래전 봤던 '슬램텅크' 만화가 생각나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고3이라 졸업 전에 도내 우승을 해 보고 싶은 노구부 창시자(^^) 미츠하라 준야에 의해 

스포츠 정신을 알아간다는 얘기.

그러는 와중에 또 로맨스도 시작된다.


농구를 잘하는 이쿠는 농구를 할때가 제일 좋다.

오로지 농구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안중에 없다.

그래서 혼자만 농구를 한다.

일반적인 스포츠라는 것은 단체가 운동이다.

농구도 다름이 없다.




 


이쿠는 남들도 자신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잘 하는데 왜 니들은 나만큼 못하면서 연습도 안 해?라는 마인드다.

좋아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스포츠인데 다른 부원과 섞이지 못하고 따를 당하니 농구가 잘 될리 없다. 

아무리 잘해도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스포츠고 농구란 것도 역시 단체 운동이니까. 


학교 생활이란 작은 사회라 할 수 있겠다.

그런 곳에서 열심인 이쿠. 너무 열심이라 부원과 소원해진 이쿠.

나만 열심이면 되지만 다른 부원들에게도 열심을 강요해서 미움을 받게 된 캐릭터.

그래서 아는 사람이 없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이쿠.

하지만 이곳 고등학교에서도 농구를 피해갈 수는 없다.


앞서 말한 '슬램덩크'의 캐릭터는 여기에서도 나타난다.

이쿠는 강백호보다는 서태웅쪽에 가깝다고 할까.

뭐든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고등학교에서 새로운 부원과 합숙까지 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별한 사건이 생기지 않아도 충분히 힘든 사춘기에 운동하는 학생들의 작은 사회를 통해서 그들이 커가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아무것도 아닌 걸로도 상처받고 두렵고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했는데도 배척당하는 경험을 한 이쿠는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고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무척 조심스럽다.

여기서도 머리가 나쁘다는 둥 성격이 안좋다는 둥 말은 많지만 등장인물 모두 착하다.

이런 아이들만 있는 농구부라면.... 뭐 걱정없이 애들을 풀어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농구의 신'은 분명히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한 청소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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