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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스타벅스를 찾아라 - 마이클 모의 100배 성장 주식 발굴법
마이클 모 지음, 이건 옮김 / 다산북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였던 피터 린치가 극찬한 책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피터 린치가 이 책을 독자들에게 권하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스타벅스가 저평가된 것을 알고 대중에게 처음으로 스타벅스의 미래가치를 제시했다고 한다. 그가 스타벅스의 성장가능성을 판단한 방법은 과거의 주가를 통해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기술적인 방법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분석한 후 성장가능성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분석에 가깝다. 그리고 현재의 경제 상황과 메가트렌드 분석을 통한 기업분석이라는 탑다운방식으로 성장가능한 기업을 찾으라고 말한다.
저자는 메가트렌드를 강조하고 있는데 저자는 메가트렌드를 기업성장을 도와주는 필수적인 요소로 보았다. 메가트렌드는 지식경제, 세계화, 인터넷, 인구통계, 컨버전스, 통합, 브랜드, 아웃소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저자는 이런 거시환경 분석을 한 후 기업을 People, product, potential, predictability란 4개의 P를 기준으로 성장 기업을 선택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에서 나온 주식관련 서적을 볼 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적용되기에는 현실적 괴리감이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가치투자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기술적 분석과 소위 말하는 소문에 주식매매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서 국내 주식시장도 미국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분석으로도 시장참여자 대다수가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다.
나 역시 기본적 분석이 기업의 가치평가에 더 적합하다고 믿지만 차트를 통한 기술적 분석 관련 주식서적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은 그만큰 국내 시장이 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주식관련 서적이 나의 수익율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시장에 대한 나의 철학을 다지는데 좋은 선생님인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이 책도 나에게 다시 한번 시장에 대한 내 관점을 정비할 시간을 주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