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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의 미래를 말하다 - 끝없이 반복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그 탈출구는 어디인가?
조지 소로스 지음, 하창희 옮김, 손민중 감수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조지 소로스. 우리에게는 참으로 익숙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조지 소로소가 시작한 환율전쟁으로 우리나라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되고 정권이 바뀐 뒤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 나라에 투자가의 자격으로 방한하기도 한다. 그에 대해서 사람들은 각각 다르게 말한다. 투기꾼? 위대한 투자자?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그가 헤지펀들 운용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기회를 발견하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실행한 그의 능력이다. 그런 그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유럽의 경제 문제에 대해 본인이 생각했던 바를 한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가 그동안 생각했던 바를 기사에 낸 것을 정리하여 낸 책이다.
이 책은 그가 왜 돈을 벌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그가 바라보는 문제의 인식은 다른 일반일들이 가지고 있는 약가은 다르다. 그건 아마 이 책에서도 설명됐지만 그가 대학교 시절에 만났던 칼 포퍼의 철학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1라고 할 때 조지 소로스는 1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몇 안되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는 그 몇 안되는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세상이었지만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그동안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었던 많은 것들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일반인들도 조금씩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그가 생각하는 유로의 문제와 해결방안이 모두 맞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주류 경제학자나 정치 언론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호도해왔던 사실에 대해 그는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에 있어서도 남의 말만 믿고 투자를 하게 되면 결국에는 내 돈을 잃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주식을 삼에 있어서도 여러번 고민하고 공부하는 이에게 달콤한 결과가 있듯이 우리 모두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