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알록달록해 푸른숲 새싹 도서관 44
메리엄 게이츠 지음, 앨리슨 호킨스 그림, 민지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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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알록달록해


5살 아이와 읽기 너무 좋은 책이에요.

더 어릴 때는 배고프면 울고, 아파도 울고, 졸려워도 울고 단순하고 명료했던 표현들이

이제는 알 수 없는 감정들로 혼란스러워 할 때라고 생각돼요.

우리집 원원이는 감정에 이름이 있다는 걸 잘 배우지 못해서 현재는 모든 좋지 않은 감정은 "짜증나"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투투에게는 감정에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요^^

주인공 올리브의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살고 있어요.

처음 학교 가는 날, 올리브는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었어요.

음, 그런데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지요.

또 교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어요.

또 나눔 활동 시간에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라서 당황스러웠지만 같은 양말을 신고 있는 맬컴이란 아이를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어요.

또한 올리브처럼 우리집 투투도 월요일 아침에 어린이집 가기 힘들어 했는데,

저에게도 근사하게 해 줄 수 있는 말이 생겨서 기쁘네요.

"주말을 보내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마음이 힘들어서 그래. 어른들도 자주 그런 기분을 느끼거든"이라고요.

올리브는 샘이 나는 감정, 아주아주 즐거운 기분, 화가 나고, 답답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찾아와 당황스럽기도 해요.

기쁨, 설렘, 두려움, 즐거움, 슬픔, 화, 걱정

저는 슬픔, 두려움, 걱정, 화라는 감정은 숨겨야 하는 나쁜 감정이라고 알고 자란 세대예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쁜 감정이 아닌 소중한 내 감정이라고 이야기 해주어야겠어요.

그러니 어떠한 감정도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해보자는 말과 함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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