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
김현정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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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  김현정 / 한림 출판사


아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세 번씩은 읽은 것 같아요.

교동도라는 섬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부끄러운 엄마입니다.

석모도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교동도라는 섬이 있는지는 몰랐어요.

이 책은 인천광역시에서 기획, 감수한 책이었네요.

글과 그림은 김현정 작가가 썼어요. 그림도 글도 탄탄하게 잘 써진 느낌이었습니다.

맨 처음 밀물이 들어온 바다를 접하게 됩니다.

아이는 밀물의 개념과 썰물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그림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이때 밀물이 된 바닷물이 빠질 때까지 할머니의 아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던지, 아이가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태어를 알 수 있게 돼요.

'봄이면 들판 여기저기에 나물이 푸릇푸릇'

'여름이면 나무마다 과일이 주렁주렁'

'가을이면 논밭에 곡식이 가득가득'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정주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은 부자들이 많이 사는 마을로 마을 입구에 비싼 청동으로 다리를 만들어요.

바람이 불면 청동에서 덜커덩, 쩔그렁 소리가 나고 해가 쨍하게 뜨는 날이면 청동 다리가 너무 반짝거려서 사람들이 눈이 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어요.

우리 4살배기 아가지만 청동이라는 걸 한번 들어볼 좋은 기회였어요 ~

이야기 뒷부분에서는 욕심쟁이 사람들이 거친 물살에 마을 전체가 잠기는 장면이 있는데

어찌나 리얼한지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늘도 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을 읽어줘야겠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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