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올라
이탁근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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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올라

이탁근 그림책


우리집 둘째는 요즘 글자 읽기 재미에 빠졌어요.

'차올라'라는 말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펴보았지만

우리 둘째는 온통 글자에 관심이 많아서

차. 올. 라. 라는 글자를 읽을 줄 안다며 신나했어요.

딱 둘째가 아는 글자로만 제목이 만들어져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차오르다는 물과 같은 물질이 일정한 공간을 채우며 어느 높이에 다다를 때까지 오르는 것을 의미해요. 또 감정이 마음속에서 점점 커지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요.

추상적인 표현은 아이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구체적인 형태가 그려지는 표현은 아이와 같이 컵에 주스도 따라보며 이해시킬 수 있었어요. 추상적인 표현, 즉 감정의 영역은 아이와 상황극을 통해서 이해시키려고 해 보았어요. 얇은 책이지만 아이와 많은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책 속 내용>

세상에는 차오르는 것들이 가득해.

눈물이 차오르고, 달님도 차오른다.

엄마 배속에서는 동생이 자라고 있어 엄마 배도 차오른다.

<아이와 나눈 이야기>

책을 읽고 컵에 주스를 따라보며

"어? 주스가 컵에 차올라"

라고 이야기하니,

"엄마~ 물총에 물이 차올라요" 라고 얘기하면서

욕실로 가서 물총에 물을 넣는 귀염둥이 둘째였어요.

또, 부딪혀서 아파하는 엄마에게 다가와 "괜찮아?"라고 묻는 둘째에게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차올라"라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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