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소풍
박수연 지음, 글로우노트 그림 / 키즈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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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소풍

글 박수연

그림 글로우노트



오늘은 신나는 소풍 가는 날이에요^^

두근두근 설레는 소풍 가는 날이지요~

도시락은 반찬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렙니다.

다른 날보다 더 도시락이 반짝반짝 윤기가 나네요^^


고슬고슬 반질반질 하얀 쌀밥이 김이랑 같이 먼저 도착합니다.

"와! 내가 일 등이다!"

귀여운 하얀 쌀밥은 동글동글 예쁘게도 주먹밥이 되었네요.

주먹밥은 다음은 어떤 친구가 올지 매우 궁금합니다.


줄줄이 소시지들이 나란히 종종 걸어오며, 쌀밥에게 인사합니다.

소시지들이 묶은 머리 모양을 보고,

우리집 쪼꼬미가 "나랑 머리 모양이 같네~" 하며 꺄르르 웃네요.

제일 먼저 달려가는 소시지는 노릇노릇 잘 구워졌는지 색깔이 다르네요~


매콤매콤 빨간 김치와 멸치 볶음도 왔고요.

우리집 쪼꼬미는 매콤 빨간 김치를 보자마자, "매워매워"하며 손사레를 칩니다.

엄마는 "그래도 우리 한번 용감하게 먹어볼까?" 하며 먹는 시늉을 합니다.

"너무 매우니까 멸치도 한입 쏘옥~ 넣어보자"라며 이야기 합니다.

다음으로는 폭신폭신 노란 달걀말이가 퐁퐁 점프를 하며 왔습니다.

아이도 노란 달걀말이가 반가운지! "내꺼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달걀말이"라고 반가워합니다.

용가리 돈가스가 케첩을 내뿜으며 다가오니,

도시락에 도착해 자리 잡은 친구들이 벌벌 떨며 무서워합니다.

돈가스는 "얘들아, 나야 나. 무서워 하지마!" 라며 친구들을 안심시켜요


꽉찬 도시락은 이제 신나는 도시락 소풍을 갑니다! 출발~

시원한 음료수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보드북을 펴자마자 색감이 쨍하여, 아이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습니다.

편식이 조금 있는 우리 쪼꼬미에게 김치에 도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거 같네요.

메추리알 친구들은 간장에 조려져서 색깔이 까맣게 되었다며 TMI까지,

용가리 돈가스가 케첩을 내뿜으며 왔는데, 다른 반찬 친구들이 왜 무서워 했을까?

라며,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쪼꼬미는 아마도 불이라고 생각한 거 같아요^^

빨리 날씨가 따뜻해지면 저도 쪼꼬미와 맛있는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을 가고 싶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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