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고 중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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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주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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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SF 분야에 무지하지만 읽는 순간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에 흡입력과 재미를 준다. 영화는 실망했지만 책은 너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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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 재판 - 사람이 아닌 자의 이야기 다카기 아키미쓰 걸작선 2
다카기 아키미쓰 지음, 김선영 옮김 / 검은숲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간단 함량점수 : 스토리성 4.0/5.0 트릭성 3.0/5.0 사회성 4.0/5.0 캐릭터성 3.0/5.0 웃음 0.0/5.0

 

 독서 일자 : 2014.03.13.

 

 스포일러 유무 : 있습니다.

 

 1. 들어가며

 

 YES24 블로그에서 블라인드 리뷰어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신청하고 당첨된지도 모르고 있다가 택배로 받았습니다. 받고 보니 <파계재판>이라는 소설의 가제본이었습니다. 해당 소설은 2014년 출판 목록에서 한번 본 적 있긴 했지만 아는바가 없는 책이었습니다. 요즘 몸상태도 안 좋고 책 읽는 것도 귀찮아하고 있던 중이라 받자 마자 안 읽고 농떙이 좀 부렸습니다. 그래도 리뷰를 써야 한다는 생각에 읽기 시작하고 다시 책 읽기에 불을 댕개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책 블라인드 리뷰어 이벤트 해주신 출판사 시공사와 YES24에 감사드립니다.

 

 2. 가장 중립적인 법정 소설

 

 제가 추리 미스터리 분야를 읽은 경험이 적어서 인지 법정과 관련 된 소설은 딱 한편입니다. 아시베 다쿠의 <열세번째 배심원>입니다. 이외에는 예전에 해봤던 게임인 <역전재판>이나 얼마전 흥행했던 <변호인>이란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파계재판>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 기자의 시각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열세번째 배심원>처럼 변호인의 시각이라던지 범인의 시각 혹은 그 외의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시각이 아닌 가장 중립적이면서도 지켜보는 기자가 서술자가 된 시각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그래서 긴박감이라는 요소가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지만 반면에 사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사건의 트릭을 해결하는 재미를 요구하는 독자보다는 사회성 짙은 작품을 원하는 독자에게 큰 매력을 주는 작품이랄까요?

 

 3. 당대 현실을 다루다

 

 소설 자체가 다루는 시기가 1960년인 점도 있고 국내에서 해적판으로 나온것도 36년 전이라니 고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재에는 다소 거리감 있는 소재일 수 있는 출생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이런 출생이나 출신과 관련해서는 현재에도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동떨어진 점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의 재산이나 권력이 자식에게 그대로 세습되거나 네이버 웹툰 중 <어른스러운 철구>에서 나오듯이 부모가 살인자라고 해서 그 자식마저 살인자의 낙인이 찍히는 상황에서 볼 수 있듯이 세상은 급속한 발전을 한듯 보이지만 거기에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또 <열세번째 배심원>이 가상의 배심원제 도입을 소재로 썼다면 <파계재판>은 그럴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가는 지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형사 재판을 담당하는 변호사가 어떻게 그렇게 열정적일 수 있었는지에 배경도 현실적이었고 압축적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역시 잘 설명해 확실히 작가의 사전 조사가 뛰어났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현재 한국과 일본 모두 배심원제도가 생겼습니다. 물론 미국과 다르게 형사재판으로 한정되어 있고 한국에서의 배심원제도는 그냥 참고적인 사항이지만요.

 

 4. 높은 스토리성과 단순한 추리 게임

 

 <파계재판>은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법정 미스터리로 보는게 옳을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입장의 서술이 아닌 그저 법정 기자석에서 사건을 관찰하는 입장이다 보니 논리 추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건의 설명과 진행되어 가는 모습에 집중됩니다. 객관적인 입장이라 다소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당대 현실과 범인 추리를 위한 덫이 괜찮아서 사회성이 짙으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였습니다. 그에 비해 범인 추리 자체는 약간의 덫이 있긴하지만 의심병에 걸린 저 같은 독자라면 범인의 모습을 일찍이 잡아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게 <명탐정 따위 두렵지 않아>의 문구처럼 그저 감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모든 사실을 알 수 있는 입장이 아닌 독자로서는 어쩔 수 없지않을까 합니다.

 

 5. 다카키 아키미쓰의 다른 작품이 기대된다

 

 일본 추리 부흥의 3대 작가 중 한명이라 다카키 아키미쓰의 책 <파계재판>은 저에겐 참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적당한 볼륨에 높은 스토리성과 사회성 짙은게 저의 취향에 참 잘맞는 작품이었습니다. 예전에 해적판이 돌아다니긴 하지만 검은숲에서 정식 출간을 시작한 것 같으니 좋은 작품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어떤 작품으로 만나게 될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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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김현희 옮김 / 검은숲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독서 일자 : 2014.03.05.~2014.03.06.

 

 스포일러 유무 : 있습니다.

 

 1. 들어가며

 

 우선 이 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http://cafe.naver.com/real21)에서 진행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신 카페와 검은 숲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이전부터 1억부가 넘겼다는 광고를 보고 꼭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미 일본 내에서는 100권이 넘는 책이 출판된 것에 비해 국내에는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을 포함해도 3권뿐이라 읽는 것이 망설여지던 참이었습니다. 원래 이런것에 연연하는 편이라...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저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만으로도 어느정도 완결 되는 부분이어서 전작을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래 놓고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을 구매했지만요.

 

 2. 전설과 역사 그리고 미스터리가 혼합된 부러운 책

 

 작가의 소개에도 많이 나오는 언급이지만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은 여타의 추리 소설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전설과 역사가 혼재된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역사적인 사건이나 물건 등을 가지고 만들어진 책은 많습니다. 외국에 유명한 책으로는 <다빈치 코드>도 있고 국내에는 <궁극의 아이>도 중세 시대의 상업 가문(이게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도 나오고 <레드>에서도 난잡하지만 프루스트며 잉카던가 고대 문명과 연관된 이야기도 나오고요. 하지만 이런 여타의 작품들은 그런한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이 소재로 쓰여진 반면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은 역사적 사건이나 사실은 그대로 소개하는 좀 신기한 책입니다. 중반까지는 살인 사건을 빼면 이게 여행지와 그곳의 유명 풍물을 소개하는 책인지 미스터리 추리 소설인지 헷갈릴 만큼요. 그리고 그런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전설과 역사가 혼합된 책이 안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런건 판타지라던지 이루지 못한 역사에 대한 IF를 제기하는 그런류의 책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다 보니 역사를 공부한 저로서는 너무 억지가 강한 책으로 보이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역사적 기초가 부실한 책들도 많고요. 뭐 언젠간 우리나라도 전설과 역사를 정면으로 돌파할 훌륭한 책이 나올 날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궁극의 아이>가 불모지인 미스터리 분야를 뚫고 나왔듯이요.

 

 3. 논리 트릭 보다는 스토리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중이 읽기에는 확실히 이쪽이 좀 더 고즈넉하게 읽기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작가도 밝혔고 사실 따지고보면 사건의 트릭 자체도 좀 어설픈 부분이 있지만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은 살인 사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왜 그러한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느러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저같이 백수가 아닌 일반인이라면 하루에 다량의 독서가 힘들것이고 그럴때 편안하게 읽으면서도 흥미를 잃지 않을만한 책이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책이 출간된지 꽤 되었는데(아마 1987년쯤에 쓰여진 것 같은데 그러면 28년쯤 되었음) 그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특별히 현대적인 분위기가 나오는게 아니고 지역적 역사와 일본 전통 문화인 노에 대해서 나오다 보니 더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엘러리 퀸은 드루리 레인 시리즈나 얼마전 읽었던 <명탐정 따위 두렵지 않다>는 사실 너무 클래식해서 읽는 내내 확실히 시간의 경과와 차이를 느꼈던 비한다면 확실히 스테디 셀러로 팔릴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너무 깊은 일본 역사와 아쉬운 주석

 

 앞서 말씀 드렸듯이 기본적으로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은 중반부까지 일본의 지역 역사와 전통 문화인 노가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국내에서라면 어느정도 쉽게 읽히는 부분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읽기에는 약간은 깊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요시츠네나 벤케이 같은 일본 유명 장수(?)들은 국내에도 많이 소개 되었지만 그 외에 고려가 세워지기도 전에 일본 국내 역사는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 전통 문화인 노에 대한 주석도 사실 아쉬웠습니다. 아니 원래 이정도면 괜찮지 싶기도 한데 얼마전 보았던 <붉은 까마귀>에서 일본 전통 문화에 관해 정말 상세한 주석과 그림이 실려 있던 것을 본지라 아쉬웠습니다. 물론 지금도 책의 분량이 적지 않으니(약 600페이지 좀 안됩니다) 주석을 더 넣는게 쉽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상세한 주석이 아쉬운건 관련 지식이 부족한 독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5. 허술한 트릭, 끝 맺지 않은 결론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사건의 트릭이 대단히 허술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이니 뭐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조금만 조사하면 되는 걸 하지 않는 경찰이나 인물들을 보자니 속이 답답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전에 읽었던 고도의 논리 트릭 게임이었던 <밀실살인게임 : 왕수비차잡기>에 비해 매우 늘어졌습니다. 그리고 끝 맺지 않은 결론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다 보니 마음에 들지 않았고요. 거기에 사건 뿐 아니라 그 밖에 여러가지 인물간의 관계도 말끔하지가 않아서 일본어로 책을 독파할 수 있는 수준이 안된다면 그런 관계를 알 수 없으니 화장실 갔다가 그냥 나온 기분이랄까요? 물론 인생을 살면서 모든게 그렇게 말끔하게 끝맺음을 가지는게 아니긴한데 책에서 까지 그러니 좀 아쉬웠습니다.

 

 6. 작가에 대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를 느끼지만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은 여타의 책과 다르게 가끔은 주인공의 말인지 작가의 말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3인칭으로 쓰여지긴 하는데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은 가끔은 작가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특히 전설과 역사에서 소재와 글을 써나가는 작가여서 그런지 30여년 전에 이미 일본 내에 극우주의자들의 말도 안되는 말들을 꼬집는 장면은 대단히 인상깊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의 일이 작품내 소제목 처럼 반복될 걸 알았던 걸까요? 작가 개인에 대해 판단하는 건 사실 한작품 읽고 하는게 아닌데 확실히 거장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7. 마치며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은 전형적인 논리 트릭을 사용하는 추리 소설이라기 보단 탐정이 나오지만 이야기에 중점을 둔 미스터리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일본 내 역사와 전설을 적절히 조합하여 만들어낸 걸작이었습니다. 100여권이 넘는 책 중 작가가 왜 자신의 작품 중 열손가락 안에 꼽을만하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고즈넉한 분위기에 변하지 않는 책을 읽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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