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3 - Novel Engine POP
마츠오카 케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키요하라 히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독서 일자 : 2014.02.25.~2014.02.26.

 

 스포일러 유무 : 이전권 내용이 포함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들어가며

 

 2권까지 읽고 3권이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나와서 그냥 독서의 연속성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부록도 있는데 그건 뭐 금장 책갈피에 비해선 좀 더 책갈피의 의미가 있고 그 이외는 크게 의미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부록은 부록일 뿐 책 내용이 중요하니깐요.(이렇게 말하고 한정판이 품절되면 구매하기 싫다니...OTL) 하여간 몇권의 다른 책과 함께 구매했는데 가장 먼저 읽었고 간단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2. 여전한 스케일 하지만...

 

 이전 2권의 내용에 비해 소소해졌을 거라는 2권 말미의 역자의 말과는 달리 3권 역시 스케일이 꽤 컸습니다. 2권까지의 내용처럼 일본 자체의 붕괴를 그리지는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연결된 스케일이나 일본 전국의 사건이 일어나는 걸 보니 작가분이 기본적으로 이렇게 큰 스케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는 불만스럽더군요. 몇가지 불만요소가 쌓였고 뒷권의 구매를 보류하자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3. 언제쯤 일반 감정사가 될까?

 

 만능감정사라는 제목처럼 린코의 감정력은 뛰어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사건이 나라를 흔들만한 사건이라거나 그와 연결된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어렵습니다. 2권까지야 초반 독자를 끌기 위한 장치였다곤 하지만 3권까지 이러면 어쩌자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능감정사라는 이름에 혹해서 오는 정말 다양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일반 감정사로서의 린코의 이야기를 기대했던 저에게 3권 역시 큰 사건에 휘말리고 그게 또 국가의 위험을(바이러스를 통한...) 끼친다는게 어디가 소소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소소한 이야기는 2권에서 나왔던 복권 이야기 같은 거였는데 말이죠.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과 같은 좀 소소한 이야기나 히메카와 시리즈의 <서머트리>같은 스토리는 안되는걸까요? 아니 사실 폭넓고 무거운 얘기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은 밀도 있고 깊은 이야기도 아닙니다. 무슨 메시지를 쓰고 싶다는건 알겠는데 그걸 쓰기에는 아쉽게도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다랄까? 물론 작가분의 기량이 그렇다라기 보단 제가 읽고 원하는 관점에서 그런거겠지만요. 그리고 이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으니...

 

 4. 작품만의 특성이 없다.

 

 예 그렇습니다. 전에도 느꼈지만 3권이 되기까지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만의 특징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저 무난한 천재 소녀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해결이랄까요? 거기에 언제나 사건은 크기만 해서 소소한 재미도 모르겠고요. 그렇다고 주인공인 린코만의 특징이 있냐 하면 이건 그냥 셜록의 여성판인 감정능력을 가졌지만 착하기만 하고 특별한 특징이 없는 그런 심심한 모양새입니다. 분명 과거 18년간이나 대책없고 열혈이었던 소녀가 뛰어난 감정안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성격이 바뀌어 버린 것도 사실 이해하기 힘든부분이고요. 뭔가 스토리도 여기 저기 본 것 같은데다가 악역의 캐릭터들도 너무 착하기만 하고... 하여간 작품만의 특성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니 가볍고 쉽게 읽히는 책인데도 속도가 나지 않고 까칠까칠한 느낌에 아쉬움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5. 마치며

 

 사실 가볍게 읽기에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은 나쁘지 않은 책입니다. 가끔 보이는 상세한 물건 감정 내용도 볼만하고 1,2권에서 보여준 경제 붕괴의 모습도 괜찮았고요. 하지만 3권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색이 보이지 않고 캐릭터 마저 너무 전형적이어서 이후에 구매는 보류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판단의 각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도 언제 변할지 모르고요. 하지만 좋은 책이 무수히 쏟아지는 속에서 특별히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을 계속 구매할지는 역시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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