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우연하게 잡지 구독을 취소하는 이 메일을 쓰다가 만난 두 사람. 

한 사람은 심리학과 조교수 이자 날씬한 금발의 지적인 이미지의 남자..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웹 디자이너이자 남부럽지 않게 결혼 생활을 하는 듯 보이는 글래머인 여자..   

주고 받는 이 메일로 서로에게 완벽한 이미지를 그리며 사랑에 빠지는데,..정작 완벽한 상이 깨질것을 두려워하는 서로는 만나지 못한다.. 이 메일로 전해지는 간접적인 심리 묘사와 긴박하게  전개되는 대화가 인상 깊었다.  

잠 못드는 밤. 이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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