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용돈 일기 - 용돈 초보 재인이 용돈 관리 박사가 되다 어린이 실전 경제 시리즈
황지영.박미진.장지영 지음, 이창희 그림 / 판퍼블리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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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학기가 끝 날무렵에 딸 아이가 용돈을 주면 안 되냐고 묻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학교가 끝나면 친구랑 같이 편의점에 들려서 간식을 사 먹고 싶다는 거예요.



어! 알았다고 말하고, 다음 날 아이에게 5천원을 주면서 거스름 돈을 잘 받아오라고 당부했지요.



꾸깃꾸깃 잔돈을 꺼내는 아이를 보고 어떤 간식을 먹었으며, 얼마짜리 였는지 물어봤더니 아이는 본인이 사 먹은 과자의 값을 정확히 알고있지 않더라고요.

그 날 이후 경제개념과 용돈관리의 대해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줘야겠다고 결심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로서 말하는 가르침은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초등 3학년 딸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나의 용돈일기" 책을 아이랑 읽어보게 되었어요.

갖고 싶은 물건과 꼭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특히, 내 손에 돈이 있다면 참아내는 물욕은 어른이든 아이든 쉽지 않아요. 그래서 첫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필요한 용돈의 이유와 용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책을 읽으면서 대화해보았어요.

카드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지 않냐고 묻는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아이들 눈에는 매직카드처럼 보이는 신용카드!



아이에게 돈은 어떻게 생기는지와 신용카드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개념 중 하나예요!! 매직카드가 절대 아니란 사실!



아이에게 용돈을 주기로 결정하셨다면



1단계 용돈 정하기

2단계 용돈 사용 범위 정하기

3단계 금액 정하기



3단계로 나눠서 의논을 하신 뒤에 "용돈 계약서"를 작성하면 좋아요!!

용돈 계약서는 생각도 못 했는데 아이와 상의하고 타협점을 찾아 계약서를 작성한다면 아이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킬 수 있을거예요!!





아이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돈의 대한 개념은 정말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함 없이 자라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돈 개념은 미래의 어른이 되어서도 중요하게 자리 잡을 습관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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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기술 - 13살, 19살, 두 딸에게 전하는 아빠의 생활 잠언
차새벽 지음 / 지필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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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면서 느끼는 요즘의 걱정은

너무도 강박해진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며 지킬 수 있는 마음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입니다.

특히, 딸의 입장을 여자의 입장을 겪어 본 적 없는 아빠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는 딸을 가진 아빠들에게 딸을 이해할 수 있는 소녀 기술을 읽어보았습니다.

차새벽 작가님은 초등학교 5~6학년에서 고등학교 2~3학년까지의 해당하큰 소녀들을 향해 이 글을 썼습니다.

몸과 마음이 급격하게 변하는 소녀 시기에 알아야 할 것들과 실천해야 할 연습을 통해, 좋은 사람이 되길 희망하며 챕터 세개로 구성하였습니다.

1장 소녀의 몸

2장 소녀의 마음

3장 소녀의 생활



이 중에서 저는 2장 소녀의 마음 챕터를 중심적으로 읽어보았습니다.

2장 소녀의 마음에는 "가스라이팅, 우울증, 자존감과 자존심, 회복탄력성, 불안감 등" 소녀들이 성장하며 겪는 많은 감정변화의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존감과 자존심은 끝의 한글자 차이지만, 철저하게 반비례 관계를 가진 단어들입니다.]



자존감이란 자기자신을 가치있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자존심은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들의 가치와 기준으로 나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마음을 저희아이에게 일깨워주고 싶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남을 귀하게 여길 줄 알지만 자존심만 높은 아이는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하고, 남을 비판하며 자신을 돋보이는 모습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나와 나홀로 세상을 겪어야 하는 딸에게 자존감이 높아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마음을 기른다면 어쩌면 그걸만으로도 아이의 첫 발걸음은 성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딸을 키우면서 곧 맞이 할 사춘기 그리고 아이의 성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알려줘야할지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자의 심리를 모르는 아빠라면 더욱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녀 기술을 읽으면서 남편과 대화를 하고 우리 아이가 곧 소녀가 되는 과정에서 부모로서 어떻게 존중해주면 좋을지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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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2
이진화 지음 / 책과콩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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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의 세상이 없나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아이 그림책을 가져와봤어요.

엄마 사심 가득가득한 그림책!!!
강아지같기도 하고 토끼같기도 한 주인공 "봉디"의 눈 앞에는 상상 이상의 세상이 펼쳐져 있어요. 책 표지만 아이랑 이야기해도 한참을 이야기 할 만큼 알록달록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지요.

책을 펼쳐서 뒷 표지와 연결해서 보면 과연 이 곳은 어디일까? 뭘 하는 곳일까? 혹시 가보고 싶은 곳은 없는지 계속 궁금한 마음이 샘 솟는걸 느낄 수 있어요.

평범한 하루의 아침 봉디는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거리를 나가봅니다.

차들이 슝슝 달리는 소리는 진짜 "슝"이 아니예요. 진짜 "슝"이 궁금하면 봉디를 놓치면 안돼요!!!

오늘도 무사 출근 한 봉디는 손님들을 맞이 할 준비를 합니다. 요기조기에서 표를 가진 손님들이 오고 있어요. 봉디는 반갑게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대 관람차를 탄 손님들을 태운 봉디는 어디로 떠나는 걸까요??

봉디는 슈우우우우우웅 진짜 "슝" 소리를 내며 상상만 했던 세계!!! 아무도 와 본 적 없는 달의 뒷면에 도착했어요. 그 곳엔 동화속 토끼들이 살고 있어요!!!!



잠깐만요!! 이 곳에서는 중력 풍선을 놓치면 안돼요!!! 가끔 말썽을 일으키는 손님들도 있으니 봉디는 항상 주의를 살펴야해요.



상상의 세계에서 봉디와 손님들은 어떤 모험을 하다 돌아갈까요??

혹시 달의 뒷면을 궁금해 하는 친구들은 없나요?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아요!



아이랑 책을 읽은 뒤에 엄마는 어딜 가고 싶은지 물어보는 아이에게 한참을 고민했던 거 같아요.

그동안 어디를 가고 싶은지 잊고 살았던 세월이였나봐요.



"엄마는.. 엄마한테 가고 싶어"



이 말을 속으로 꾹 삼키고 자는 아이 머리를 한번 쓸어주던 여운이 깊은 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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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문제 웅진 세계그림책 252
다비드 칼리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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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작가로 유명한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달콤한 문제" 신간이 나와서 오늘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그림을 바라보면 명화를 감사하는 느낌이 들어요. 표지를 보니 나비들이 사는 나비마을 이야기같아요.
어느 날 나비 마을에 무언가가 하늘에서 툭 떨어져요. 나비 마을의 주민들은 모여 이것의 대해 이야기를 하였어요.

이것은 크기도 컸지만, 너무 무거워서 꿈쩍도 하지 않아 분명 큰 문제였지요.

주민들 중에 내노라 하는 유명인사들이 나와서 이것의 대해 해결방법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 꿈쩍도 하지 않지요.

과연 이것은 무엇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 일까요?



그 때 한 소녀가 큰 문제에 작은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 구멍 하나에 손가락을 넣아 맛을 봅니다. "음~ 달콤해!"

어느 날 마을에 떨어진 큰 문제는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왜 주민들은 그것을 보자마자 문제라고 생각했을까요?



살면서 생기는 작고 큰 문제들이 참 많아요.

당시엔 너무도 크게 느껴진 걱정과 문제들이 시간이 지나면 문제도 아닌 것들이 많아요.



어떤 시선을 문제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해결방법도 달라질거예요. 생각보다 문제가 아닐수도 있어요. 오히려 "달콤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저 보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봐서 그런 것 뿐이죠.



책을 읽으며 아이랑 지금의 고민과 문제의 대해 이야기 해보며 달콤한 문제로 생각전환시키기 대화까지 하는 활동까지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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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 우리말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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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쓰는 말들 중에는 단어의 유래를 알고 쓰는 것보다 모르고 쓰는 말들이 많아요.



그냥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말을 하면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습득이 된 어휘들이기에 단어의 뜻 보단 이런 상황에 이 말이 어울리니까 쓰는 경우가 많지요.



최근에 아이가 책을 읽다가 "안성맞춤"이 무슨 의미냐고 물어보았어요.



안성맞춤의 유래를 아시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대충~ 의미는 알겠는데 왜 안성맞춤인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우리말의 유래를 알게 되면 그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이해가 되기때문에 단어의 뜻까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시리즈 책은 줄임말이 일상인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동화부터 지식,정보책까지 폭 넓은 분야의 책을 집필하는 전문 작가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쓴 책으로 전문성은 보장되어있어요.

1장 역사와 문화가 담긴 우리말

2장 사람이나 성격과 관련 있는 우리말

3장 음식이나 자연과 관련 있는 우리말

4장 알고 쓰면 더 재미있는 우리말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우리가 밀접해 있는 생활 속 언어를 다시 되짚어볼 수 있어요.

아이가 읽으면서 "땡전"이라는 말을 처음 알았다며 국어사전을 찾아보기 까지 했어요.



예비 초3학년이라 요즘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국어사전 찾는 연습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책을 보니 국어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었어요. 네컷 만화 밑에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예시 그리고 한자어까지 나와있어 국어사전이 없어도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 수 있어요.



네컷 만화 옆에는 단어의 유래를 설명해주는 이야기 글이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단어 노출을 해준 뒤 이야기글을 읽으면서 어휘를 확장 시킬 수 있어 좋았어요.



대부분은 초2아이 기준으로 모르는 말이 대부분이였지만, 이야기 글을 통해 옛 시대 역사까지 간접이해를 할 수 있어 아이랑 함께 읽은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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