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뜰의 원작으로 장편 소설이 출간되었어요.지난 번에 읽은 " 써니 사이드 타운" 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써니 사이드 타운은 돌연변이 바이러스이야기였다면, 이번 신작인 "가면 수집가"는 영혼술사인 잠뜰과 라더의 이야기예요.탈춤을 추는 잠뜰과 영혼으로 가면을 만드는 라더가 함께 다니며 미스터리한 의뢰들을 받아 해결해주는 일을 하지요.가면은 오로지 잠뜰만이 쓸 수 있고, 라더는 영혼으로 가면도 만들고 스승님이 만들어 주신 범가면으로 영혼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첫번째 의뢰는 관직에서 작은 마을로 좌천되어 온 양반집이였어요.집에 들어가자마자 으스스한 것이 억울함이 한껏 느껴지는 집이였지요.영혼을 볼 수 있는 라더는 가면을 쓰고, 영혼들을 찾아 이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요.수수께끼같은 이야기만 남기고 영혼들은 떠나지요. 그러다 비밀 문을 찾게되고 잠뜰과 라더는 비밀 문을 통해 숨겨진 공간에서 무시무시한 영혼을 마주하게 됩니다.영혼술사로 돌아온 잠뜰과 라더의 이야기!상권의 이야기가 하권으로 이어지면서 하권도 빨리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요.끔찍한 것들의 트라우마가 있는 딸도 재미있다며 며칠 째 학교에 가져가고 있어요.고학년쯤 읽을 수준이라 모르는 어휘도 물어보며 읽는 초3 딸을 보니 책이란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로 읽는게 제일이구나! 싶었어요😊잠뜰과 함께 가면의 세계로 함께 여행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