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 쉽게 배우고 간단히 연습한다! key 예비 초등 수학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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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수학에는 구구단을 배우기 시작해요.

아무래도 미리미리 예습을 해 두면 학교 수업시에 따라가기가 수월할 것 같아서 아이랑 같이 구구단 외우기를 하는데 도통 외울 생각이 없어 보이는 아이를 보니 답답하기만 하고..

요즘 구구단은 무조건 외우기식이 아니라 이해를 하면서 가르치더라고요.

저 어릴 적에는 그냥 노래로 무조건 외우기만 했던 것 같던데...

그래서 7x8 나오면 7단을 다 외워야 답이 나오기도 했죠. ㅎㅎ

공부하는 걸 좋아할리 없는 예비 초2 딸을 위해 쉽고 간단하게 구구단을 연습하도록 문제집을 하나 준비해 봤어요.


구구단이 뭐길래.. 하지만 구구단을 알면 정말 생활의 도움이 크다는 걸 어른이 되어서도 느끼기에..

이것만큼은 사수하고 지나가리라 싶은 저의 굳은 의지도 한 몫했지요.

아무리 집에서 구구단 노래를 틀어줘도 그냥 그것도 노래일 뿐이오..

감흥도 즐거움도 없는 아이에게 이 문제집이 어떤 윤활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희아이가 달라졌어요...

원래 저의 계획은 같이 앉아서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했거든요..

오늘 아침에 보니.. 혼자서 아이가 풀고 있어요...!!

"엄마 이거 생각보다 쉬운데???" 라면서..

응?? 쉽다고..??? 가만히 옆에 가서 문제집을 보니 구구단이 아니라 더하기 접근으로 이해를 하도록 풀이 되어있었어요. 아이는 손가락도 동원하면서 더하기를 하고 있었지요.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으면서도.. 아이가 구구단이 아니라 "본인이 하는 쉬운 더하기" 로 생각했는지 9단까지 문제를 풀어버렸어요... 이렇게 쉽게 가도 되는 겁니까? ;;

손이 아프다며 더 이상 못 풀겠다고 문제집을 놔버린게 70페이지까지 한 뒤 였어요.




채점하면서 틀린 부분은 없는지 체크도 하고, 옆 페이지 컷닝해서 옮겨적기만 한 것은 아닌지도 체크했어요.

곱셈식을 채울 때는 말로 말하면서 채우면 더더욱 좋다고 팁으로 나와있었어요.

아이가 순식간에 해버리는 탓에 그걸 놓쳐버리긴 했는데 아직 '구구단 익히기' 부분이 남았으니깐요.




<구구단 알기> 부분을 마치면 <구구단 익히기> 를 시작합니다.

이 학습의 목표는 구구단은 재미있게 수를 세고, 이것을 다시 쉽게 빠르게, 하지만 정확하게 셀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배우는 과정을 알려주는데 있어요. 아이가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아이의 호흡에 따라 진행하는게 중요핵심이지요.

단순히 외우기만 하여서 구구단의 원리도 모른 채 계산을 해야할 때 '8x8' 을 알기 위해 8단을 다 외워야하는 상황이 될지도 몰라요.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든다면 그 이상의 구구단도 문제가 없겠죠.

내일도 아이랑 구구단 익히기를 하면서 아이가 쉽고 간단히 익힐 수 있도록 연습해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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