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궁금해요, 안중근 ㅣ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8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20년 3월
평점 :

아이가 어릴땐 책을 많이 읽었는데..
갈수록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이 늘고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서 걱정이예요.
근데.. 생각해보니
창작이나 과학, 수학동화는 많이 읽고,
관련 학습 만화는 많이 읽었는데..
위인전은 별로 안 읽은 것 같더라구요.
역사 인물책을 읽으면
나중에 한국사 공부할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그분들의 강직함과 부지런함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역사 인물책을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첫번째 책으로 <궁금해요, 안중근>을 만났어요!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라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네요.

우리가 알고있는 안중근의 어릴적 이름은 안응칠이였어요.
가슴과 배에 7개의 점이 있어서 북두칠성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아이라 하여
그렇게 지었데요!
왠지 더 친숙한 느낌이 드네요~
후에 남자답긴 하지만 성질이 너무 급한 것 같아
무거울 중, 뿌리 근을 서써 중근으로 이름을 바꿨데요~
급한 성격이 단번에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자꾸 부르면
불같은 성격이 가라앉고 말과 행도도 차분해 질 것 같아서요..
고집이 세고, 공부보다는 사냥하고 놀기를 좋아하던 어린시절의 모습은
여느 아이들과 같아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나중에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도마(토마스)라는 세례명도 받고,
신부님들과 함께 돌아다니며 전도 활동을 하면서
우리 백성들의 교육수준이 낮은 것을 안타까워하시고,
아버지께서 늘 교육을 강조하신 이유를 깨닫게 되신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교육에 힘쓸 것을 다짐하시죠.
뜻을 이루는 날까지 술은 입데 대지도 않겠다고 하시면서요~
그리고 죽는 날까지 그 약속을 지키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또, 국체보상운동도 하셔서 나라의 빛을 갚아
일본이 우리나라의 경제권을 갖지 않게 하기위해 애쓰신 점도
너무나 대단하시네요!
제 학창시절에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모으기 운동을 했었는데..
우리나라의 민족성은 이럴때 정말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지금도 코로나 위기도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동참으로 함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 힘들지만, 다들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큰 확산을 막아 세계에서 주목 받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요!!
하늘에 계신 안중근 의사도 우리를 지켜보시며 흐뭇해 하시겠죠? ^^
이토히로부미는 이때 일행들과 함께 열차에서 내렸기에 누가 이토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상황이었다고해요.
오늘날과 같이 사진이 흔치 않았던데다 더욱이 원태우의 암살 미수 사건 때문에
그 후 이토는 자신의 사진이 시중에 유포되는 것을 극히 금지했기 때문이죠.
결국 안중근은 저격 대상인 이토가 코 옆에 점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만 들어 알고 있었을 뿐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하얼빈역으로 가게 되었어요.
또한 플랫폼에 이토가 하차했을 땐 워낙 많은 수행원들이 함께하여 도저히 누가 이토인지 분간할수 없었다죠.
이에 안중근은 체념했으나,
이토의 하얼빈 방문을 환영하는 현지 일본인 환영객들 중 누군가가
이토의 이름을 부르자
이토가 뒤를 돌아서서 손을 흔들어 주는 덕분에
안중근이 그 자의 얼굴을 보고 점 등을 확인하여 알아보고 저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어수선하여 충분히 도망칠 수 있었는데..
"코레아 우라"를 외치셨다니!
정말 감동적이네요.
그래도..
도망치셨으면.. 살아계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ㅠ

결국 날치기 재판으로 사형이 된 안중근.
어머니의 편지로 항소도 하지 않으셨죠.
"내가 죽으면 나의 뼈를 하얼빈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독림을 하거든 조국으로 옮겨 다오.
나는 죽어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뜻을 이루도록 노력해라.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그곳에서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라고 마지막 유언을 전하셨는데..
주검을 찾지 못해서..
뤼순 땅 어딘가에 묻혀 아직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못된 일본놈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읽은
<궁금해요, 안중근>
뜻깊은 날에 읽어 더욱 의미있는 것 같아요.
그의 마음을 잊지않고,
더욱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선거도 잊지 않고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