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피기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 EBS 만화만 보던 아이들이 어느새 자라서 게임하고,

게임 방송을 보는 것에 많은 시간을 쓰고있어요.

그런데 사실 저는 PC 게임이든 폰 게임이든..

이런 게임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아이들이 이해가 안 되는데..

어느날 우연히 본 방송에서~

시대가 변해서 아이들이 하는 놀이가 달라졌을 뿐이지

우리 어릴 때 친구들이랑 같이 하던 고무줄 놀이, 땅 따먹기와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은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생각이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같이 하면 더욱 좋겠지만,

뭘 하는지는 알아야겠다~ 싶어서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유심히 보았지요.

주로 마인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브롤스타즈, 로블록스 등등..

마크는 뭔가를 캐내기도 하고, 구조물들도 만들고 하는 걸 보았었고..

카트야 저희 때도 있었고~

브롤은.. 하.. 그 많은 아이들 이름에 머리가 아팠지요~

그리고 로블록스??

로블록스는 뭐지? 하고 궁금하긴 했었는데..

자세히는 몰랐어요.

그러다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라는 책을 발견하고~

책을 읽어보면 저도 로블록스라는 게임에 대해서 알게되고,

아이도 좋아하는 게임이라 흥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지요!



그런데 로블록스는 단순한 하나의 게임이 아니었어요~

마크처럼 직접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그걸 함께 플레이 할 수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알아보니.. 사용자의 54%가 13세 미만이라

전 세계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임인데다..

뉴욕 증시에 상장까지 되면서 핫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또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로

유튜브를 대체할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니..

제가 그동안 로블록스를 몰라봐서 미안한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 중 피기는 로블록스의 스토리가 있는 공포 탈출 게임 중 하나로

미니툰이 만들었다고 해요.

영국 애니 <페파 피그>의 캐릭터를 이용해

그래니(Granny : 1인칭 생존 호러의 성격을 띠는 게임으로,

5일동안 미친 할머니를 따돌리면서 아이템을 모으고

그녀의 집에서 탈출하는 게임)와 비슷하게 만든 게임이에요.

괴물로 변한 캐릭터를 모두 통틀어 '피기'라고 부르며

갇혀 있는 곳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탈출하는 게임이지요~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피기>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주인공 뉴비, 덱스, 대니, 케이시, 카를로스, 셀비, 피트와

사악한 악당 피기예요.

피기는 기괴한 힘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지요~

자~ 이제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함께 떠나볼까요?



다른 서버들은 도시 혹은 심지어 우리 삶보다 훨씬 더 큰 세계인 반면,

피기 서버는 그저 하나의 집일 뿐이에요.

집이 진짜로 크긴 하지만요~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더 무섭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집이 너무 큰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종종 길을 잃을 뿐만 아니라,

일단 그 거대하고 소름 끼치는 집에 들어가면 결코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뉴비에게 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게임이었어요.

뉴비는 '매드 시티'의 신참 경찰이에요.

정기 순찰 첫날, 파트너 케니와 함께 순찰 중 범인 두 명이 철물점을 터는 것을 보았죠.

하지만 범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케니가 순찰차로 가서 무전으로 지원요청을 하는 사이,

뉴비는 숨어 있던 곳에 나와 총을 쏘다

범인의 총을 맞고 말지요.

이렇게 주인공 뉴비는 죽어버리는 걸까요??



누군가 뉴비의 머리를 축구공 삼아 뻥뻥 찬 느낌이 들 만큼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뉴비.

뉴비가 눈을 뜬 곳은 바로.. 피기의 집이었어요!

거기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몇 명 더 있었는데..

모두 뉴비처럼 서서히 깨어났지요.

유명한 로블록스 플레이어인 대니와 겁이 많지만 이성적인 케이시,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전직 좀도둑 덱스..

모두 피기에 의해 이곳으로 빨려들어 온 것이지요.

피기의 기괴한 힘 덕분에 철물점 강도에게 맞았던 총기 상처는 아물었는데..

과연 이것이 총에 맞는 것보다 나은 것일까요? ㅋㅋ



일행들과 함께 피기의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뉴비.

똑같은 문들이 여러개 있고,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던 뉴비 일행은

동시에 하나씩 문을 열어 확인 해 보기로 하지요~

그러면 좀 더 많은 곳을 들여다볼 수 있고,

이곳에서 빠져나갈 출구를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각자 고른 문 앞에 서서 동시에 문을 열었는데..

다른 동료들의 방은.... 텅 비었어요.

그리고 그 안에 또 다른 문이 있었구요.

하지만 뉴비의 방은 달랐지요.

길고 좁고 어두컴컴했어요.

경찰이기에 무엇이든, 어떤 문제에 부딪히든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방 안을 살펴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뉴비는 아주 순식간에 커다란 곰덫에 걸려들이고 말지요.

OMG

과연 뉴비는 이 곰덫에서 빠져나와

일행들과 무사히 피기의 집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예전에 아이들이랑 같이 갔던 방탈출이 생각나더라구요.

공포 탈출게임이라 조금 무섭긴 했지만..

몰입감이 대박!

이러니 아이들이 한 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구나.. 싶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블록스.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뉴비의 모험 이야기로

상상력도 키우고,

아이와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기에 딱이네요!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