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국가 햇살어린이 29
장광균 지음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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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바이러스 국가/ 햇살어린이/ 장광균 창작동화/ 5.18민주항쟁/ 어린이도서추천




 




우리에겐 아픈 역사들이 많다..

그런 역사들 일수록 오래오래 기억해야 하는데

 후대가 또 그 같은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특히, 외세로 인한 아픈역사가 아닌 국가로 인한 아픈 역사는 더더욱..

조금은 무겁지만 꼭 알아야할 우리의 역사를

상상력과 함께 버물어져 만든 동화책 한권이 나왔다.

현북스의 [바이러스 국가]이다.

처음 봤을 때는 혹시 게임에 관한 동화인가 했지만..

책읽는 내내 아프고 찡함이 울린 그런 책이었다.







 




왼쪽눈이 안보이는 두리는 4D 뇌파게임에 참여하는 중

오류로 인해 중단된 틈에 박차고 나오고~

두리는 뇌파게임을 만든 검은별이 바이러스라는 내비의 말에 따라

바이러스로 부터 기억을 찾기 위해 과거, 미래를 오가는데..

과연 그안에서 찾는 기억은...



막~ 재밌다라는 동화와는 다른..

조금은 무거워서 사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던 동화다.

친정집 친척분들이 주로 사는 곳이 광주이다.

몇년에 한번갈까하는 광주..

내가 중학교때인가 처음 어른들이 하는 5.18이야기를 들을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게 별다르게 다가오지 못했고

후에 성인이 되서야 자세하게 알게되었던거 같다.

이책은 좀더 판타지스럽게 이야기를 쓰면서 당시의 참혹했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해 기억을 잃고 조작되는 ..

자꾸만 잊게되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동화이기에

재밌게 읽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은 아이에게

이책은 또하나의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폭도와 빨갱이라고 매도되어 국가로 부터 버림받았던 당시의 광주시민들..

미안함과 함께 넋을 위로하고 그분들을 오래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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