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나는 누구일까? -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소중해요.

나는 누구일까?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5
박상은 글.그림 / 현북스 / 2013년 9월

현북스/ 나는 누구일까?/ 알이알이창작그림책/ 제2회 앤서니 브라운 공모전 수상작/ 유아그림책

현북스와 세계적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이 손을 잡고 신인작가를 발굴한

 제2회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 공모전 수상작인 [나는 누구일까?]가 출간되었어요.

당선작이 발표된 후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요, 이번 공모전 수상작 중에 두번째로 출간된 책이랍니다.

울 콩들 표지보더니 넘 귀엽다고 그러더라구요.

사람모습같기도 하고 열쇠구멍같기도 한... 우주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제목도 참, 철학적으로 다가오네요.ㅋㅋ

아이들과 이 예쁜 그림책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건 뭐지?" " 저건 멀까?"

까망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해요.

가장 궁금한것은 까만이 자신이에요.

친구들은 모두 자신만의 좋은 점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은 어떤 좋은 점이 있는 지 몰라 찾아보기로 했어요.

까망이는 ' 볼수 있는 나무', '들을 수 있는 나비', '말할 수 있는 파도'를 만나 물어보았지만

모두가 알려주지 않았지요.

좋은 점을 찾지 못해 실망하고 본래 있던 자리로 온 까망이에게 황금열쇠를 가진 새가 날아오는데...

풍푸한 색감과 함께 강렬한 그림이 마치 책을 덮어도 잔상이 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책인데요,

그림 하나가 추상화를 보는 듯 독특하게 다가오더라구요.

또래보다 발육이 늦된 울 콩들은 자신감이 부족할 때가 많아요.

무엇을 하든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 내가 어떡해? 이런 생각을 할때가 많더라구요.

책속의 까망이도 결국 보물을 품은 소중한 존재였든 울 콩들도각자 잘하는게 있을 거라고 얘기해주었어요.

그리고 각자 잘 할 수 있는게 뭔지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보자 했지요.

엄마는 밥을 잘한다고 했고울 큰콩이는 그림그리기를 잘하고 울 작은 콩이는 종이접기를 잘한다고 말했답니다.

사람들이 모습과 생각이 다르듯 자신의 장점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배우고

자신이 사랑받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 책이었네요.

마지막 추천사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담은 작품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작가의 생각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주는 책!!

[나는 누구일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