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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놀이터 ㅣ 햇살어린이 10
임문성 지음, 이은영 그림 / 현북스 / 2013년 8월
평점 :
현북스/ 햇살어린이/ 달빛 놀이터/ 초등문고/ 임문성 창작동화

현북스의 [달빛 놀이터]...
햇살어린이시리즈의 10번째 동화책인데요,
처음 달빛놀이터라는 표지를 보고 나서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 했어요.
요즘 해가 저물어도 밖에서 뛰노는 울 아이들..
울 큰 콩이는 밤늦게까지 놀이터에서 노는 이야기 아닐까?라는 생각을...
에효... 놀기 좋아하는 아이라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네요..ㅋㅋㅋ
아무튼 달빛 놀이터로 놀러가보았습니다.

1년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댁에 사는 단아..
단아는 시력을 점점 잃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으로 거의 볼수가 없어요.
늘 우울하고 혼자있는 단아에게 어느날 슈퍼문이 뜨는 밤에 신비로운 기적이 일어난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슈퍼문에 뜬 달밤 잠에서 깬 단아는 달빛에 이끌려 놀이터로 향하고
그곳에서 동이를 만나는데....
오랜만에 아이들 동화책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감동와 반성이 한꺼번에 온 책이었거든요.
앞이 안보이는 단아의 상황에 불쌍하다는 아이..
앞이 안보이는 친구에게 심봉사라고 놀리는 아이들이 너무하다고 하네요.
세상과 단절하듯 꽁꽁숨어있던 단아에게 슈퍼문이 뜬 밤의 달빛놀이터에서 일어난 일
단아가 마음의 눈을 뜨고 새친구를 만나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적을 만들었어요.
우리사회가 단아와 같은 장애우와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을 편견속에 소외시키지 않았나 싶은 반성을 하게됩니다.
조금의 배려와 관심이 다같이 더불어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저희 아파트 주변엔 장애인복지관과 학교가 있답니다.
가끔씩 오다가다 한번씩 보면 그들도 열심히 배우고 익히면서 사회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걸 볼수 있었어요.
사회의 편견이 아닌 따뜻한 시선과 배려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우리아이들이 자라길 바래봅니다.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따뜻한 동화!!
[달빛 놀이터]로 놀러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