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요정 지그재그 28
카롤르 트랑블레 지음, 안느 빌뇌브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하루에도 12번 넘게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엄마!!

네.. 바로 제얘기랍니다.

어렸을 때 어른들 잔소리에 짜증나고 괴로웠던 기억..

그런데 제가 그런 어른이 되어 있더라구요.ㅡㅡ;

어느 순간 아이들은 제 말을 한귀로 흘러듣고 또 잔소리야 하는 표정에 저또한 욱!!

아이를 위한 말들이 아이에겐 짜증나는 간섭이고 잔소리로 들리나봅니다.

이런 저희집 모녀를 위한 책이 찾아왔네요.

 

개암나무의 [세면대 요정]입니다.

보라빛 몸에 뭔가 심술궂게 생긴 요정이 세면대 요정이래요.

세면대 요정?? 하필 그 많은 요정중에 세면대 요정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책장을 넘겼답니다.

 

엄마의 잔소리에 시몬느는 세면대 거울을 보고 엄마를 조용히 시켜달라 말해요.

그때 거울에 보랏빛 세면대 요정이 나타나 시몬느의 소원을 들워주고

정말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요.

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무슨말을 하는지 몰라 다시 세면대 요정에게 돌려달라 말하는데...

 

저희 아인 연신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울엄마랑 똑같네." 라며 맞장구 치듯 말하며 책을 보더라구요.

책 몇장 읽고 나서 이유를 알게 되었지요.^^;

시몬느의 엄마.. 저랑 많이 비슷하더군요. 아마 많은 엄마들의 모습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하고 많은 요정가운데 세면대 요정일까?라는 생각은 바로 첫 페이지를 보고 느껴지더라구요.

저또한 아이들 일어나면 제일먼저 양치하고 세수해라!!로 아침 잔소리를 시작하거든요...ㅋㅋㅋ

책을 읽고 난후 약간의 반성이...

많은 분들이 아이를 위해 잔소리를 할거예요.

하지만 그게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간다면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은 아니겠지요.

저도 아이에게 약속을 하나 했네요.

기다려주고 잔소리를 줄이겠다고요.

또한 엄마의 잔소리가 너를 미워해서 하는게 아니라 널 위해서 하는 말들이라고..

그것 하나는 진심이라고 말이죠..

혹여 엄마 잔소리 듣기 싫다고 세면대 거울 앞에서 세면대 요정을 찾지 말라고 부탁까지 했네요.ㅋ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와 엄마의 관계를 한번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세면대 요정]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