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재미 풍선껌 푸른숲 작은 나무 22
선자은 지음, 나오미양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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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게으름에 늦잠도 자고 편안히 뒹굴뒹굴 거리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하지만 공부는 안해도 꼭 해야할일이 있어요.

울 초딩이 여름방학 자율 숙제로 책읽기가 있거든요..ㅋㅋㅋ

얼마나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방학전 학교며 학원이며 다니느라 책읽을 시간 없다고 주장하던 녀석~

방학이니 꼼작없이 방학숙제는 해야하지요.ㅎㅎ

방학전에 새로 출간된 책이 왔는데 욘석 읽지않고 책장 구석에 쳐박아 둔거 있죠.

오랜만에 청소하다 발견한...

아.. 저도 깜빡하고 잊고 있던 동화책이었습니다.

여름방학 책읽기 숙제 첫번째 책으로 당첨!!

읽어보니 상상가득하고 또 추억의 소중함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 초등동화책이었답니다.

제목부터가 흥미진진한 [재미재미 풍선껌] 이야기 보실까요?



새로 산 스마트폰과 아이돌 굿즈를 자랑하는 은서!

아린이는 그런 은서를 시큰둥 하지만 생일날 선물로 받고 싶어해요.

엄마는 요즘 미니멀~ 미니멀 하면서 예전엔 갖고 싶은 물건을 잘 사주던 엄마가 안사주고 또 집에 있는 물건들을 버리려고 하죠.

아린이는 엄마와 말다툼 후 섭섭함에 집을 나오고.. 전에 못보던 골목 가게 '재미재미'에서 무지개빛 풍선껌을 사게됩니다.

아린이는 무지개껌을 하나씩 씹으면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과연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읽는시간도 금방 지날칠 정도로 책장을 빠르게 넘겨 읽은 동화책이었답니다.

요즘 아이들.. 물건에 금방 빠지고 또 금방 실증내고 하죠.

늘 새로운 것에 탐닉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에요. 아직 쓸만하고 또 아직 가지고 놀아도 될 장난감이나 물건이 한켠에 쌓아 있을 정도인데

정작 외면하고 늘 새로운 것만 찾는 답니다.

책 속 아린이는 우리 아이와 비슷하게 스마트폰, 연예인 굿즈에 관심이 많고 그걸 선물로 받고 싶어하죠.

책읽으면서 어쩜 우리 아이랑 비슷한지.. 아린이가 저희 아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거든요..ㅎ

무지개껌을 씹은 후 아린이가 겪은 신비한 일들을 보면서

살때는 정말 중요해서 사놓고 거들떠 보지 않았던 물건들고 추억의 장소들..

그런것에 대한 중요함을 알려주지 않았나 싶네요.


책을 읽고 난 뒤 울 초딩이가 그러더군요.

아주 어렸을 때 놀았던 인형 버렸냐구... ㅋㅋ 네~ 버렸지요.

책읽으니 그 인형이 생각난다고 하면서 갑자기 추억여행을 한동안 떠났네요.

그리고 약속합니다. 새 물건을 살때는 꼭 나에게 필요한건지 몇번씩 생각해 보자구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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