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래요? 라임 어린이 문학 27
진희 지음, 차상미 그림 / 라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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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어린이문학] 나만 그래요?



 


 


그림이 넘 사랑스런 동화책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끔씩 아이들 책읽으면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거든요.

요책은 표지만 보고 참~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둘, 셋 짝지어 놀고 있는 아이들을 큰 창으로 빼꼼이 쳐다보고 있는 아이!!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하며 기대가 되더군요.

제목 [나만 그래요?]

뭐가?? 나만 그런지 궁금하죠?^^

라임어린이문학 생 동화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손드는게 참, 어려운 여은이~

다른 친구들은 번쩍번쩍 손도 잘 들어 하고싶은 당번을 다 하는데

여은인 콩당콩당 손을 제대로 들지 못해요.

당번자리가 다 정해지고 마지막 우유당번만 남았어요.

무거워서 둘이 해야하는 우유당번~

개구쟁이 민기가 손을 번쩍!

결국 민기랑 우유당번을 일주일 하게 되었어요.

우유당번 첫날~

우유 가지러 가야하는데 민기는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어요.

같이 가자고 제대로 말도 못한 여은인 혼자 우유를 가지러 가는데...



책을 읽으면서 제 어린시절이 생각났어요.

저도 반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던 소심한 아이였답니다.

발표할때 손한번 드는것도 부끄러워 하던 아이였죠.

여은이의 모습이 왠지 친근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그래서 더 생겼나 싶어요.
물론 지금은 수다쟁이 아줌마가 다 되었지만요.^^;

저희집 아이도 성향이 여은이와 비슷해요.

얼마전 학교 참관수업을 갔는데 목소리도 작고 손드는것도 어찌나 힘들어 하는지..ㅠㅠ

엄마, 닮았구나~~ 싶었답니다.
이 책은 소심하고 수줍은 여은이같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동화책이에요.

우유당번을 하면서 곽 닫혀있던 마음의 창을 열 수 있게 말이죠.

여은이에게 용기를 주신 교장선생님 같은 분이

많았으면 했답니다.
교장선생님도 궁금하시다구요?ㅎㅎ

지금도 학교에서 마음의 창을 열 용기가 필요한 아이에게
 옆에서 더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이 책을 꼭 만나보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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