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귀신이 있다 라임 어린이 문학 22
김민정 지음, 이경하 그림 / 라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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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초등동화] 우리 반에 귀신이 있다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

대야에 물받아 얼음 동동 띄우고 책한권 읽으면~

폭염도 물리칠 수 있을 거 같은데...

제목만 보면 물대야도 필요없을 거 같은 책한권이 찾아 왔다.

딱 표지보면 뭔가 음산하지만 제목은 또 유쾌할 거 같고..

무지개 보면 또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거 같고..

도무지 알 수 없는 표지만으로 책을 읽어보게 하고픈 느낌이었다.

나중에 읽고 나서 느끼는 여운이 진하게 다가오는 초등 문고 ~~


 


반에서 내놓은 문제아 정진우!

혼잣말 하고 귀신을 볼수 있다고 하고..

그런 정진우는 반 아이들이 싫어하는 존재이다.

엄마 말 잘듣고 수학학원 레벨테스트가 중요한 나에게

그 정진우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무엇가 비밀스러운 아이.. 과연 그 아이의 진심은...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보고 부모도 읽어보면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어쩜 지금 학교, 내 주위 내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일 수 있는 이야기..

외로워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자 문제만 일으키는 아이,

영재반에 들기위해 공부만 하고 주위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내 아이의 모습이기도 할거다.

이런 아이들을 만드것은 어른들의 잘못이지 않을까?

작가도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가는 아이들을 보고 안쓰러워 이책을 썼을것이다.

울 아이 이책 읽더니 '주인공 엄마가 우리 엄마랑 똑같네' 핀잔을 주네. ㅡㅡ

내 아이도 학교에서 오면 바로 학원으로 향한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또 경쟁하기 위해

나 또한 신나게 놀아야할 어린시절을 빼앗고 있지 않나 반성을 하게 되더라.


아이와 부모인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

[우리 반에 귀신이 있다] 만나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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