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마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라임 그림 동화 14
알레인 아지레 지음, 마이테 그루차가 그림, 김지애 옮김 / 라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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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그림동화] 내 친구 마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장애우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가진 사회에

함께 배려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이 나왔어요.

라임 그림동화 [내 친구 마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랍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어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봐도 좋을 책이 아닌 가 싶네요.




 

가장 친한친구 마틴은 다른 아이들과 쪼금 달라요.

2살이나 많지만 1학년을 세번째 반복하고 있죠.

딸기도 좋아하고 단추 꼭꼭 다 잠가야하는 셔츠도 좋아하고

딱 네 개만 도너츠도 먹고요.

학교 급식 식단도 몽땅 외우고 있는 마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또 뭐든 반복하는 걸 좋아하고요~

아이들은 자기들과 달라 마틴을 놀려요.

나는 마틴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분명히 말해 주었어요.....



책 속 마틴은 혼자만의 세상에 갇힌 자폐아 친구에요.

그런 친구를 따뜻한 마음으로 보는 주인공을 보면

흐믓한 미소가 저절로 번집니다.

다른 친구들은 마틴이 자신들과 다르다며 놀리지요.

그 다름은 편견이라는 우리들의 마음이 그리 생각하게 만든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동네엔 장애우 학교와 복지관이 있답니다.

그래서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자주 보게 되죠.

몸이 불편하지만 혼자서 아니면 같이 집앞을 지나는 장애우 친구가 그리 어색하지 않답니다.

처음엔 사실 자꾸 쳐다보게 되고 피했었는데 이젠 그렇지는 않아요.

만약 저희 아이도 아마 이런 환경이 아니었다면

지나가다 보는 장애우 친구를 어쩜 편견속에서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짐짓 씁쓸함에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장애우 친구들을

편견이 아닌 배려속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가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한뼘 더 자라지 않았을 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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