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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지선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까마득한 우주, 찬란하게 빛나는 별,
때마침 태어나고 때를 마치고 사라져도 모두가 반짝거려.
-'때마침' 중에서



이 책은
나에게 반짝이는 별이라고 말한다.
얼마나 두근 거렸는지 모른다.

첫째 아이가 9살이 되었다.
나의 육아시간도 9살이 되었다.

밤새 우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고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에도
아기띠에 아이를 안고 땀범벅이 된다.
아기가 자라는 만큼
허리와 손목에 전해지는
통증도 커졌다.
아이들의 시간에 맞춰 움직여지는 나의 하루.

그래서 때로는 내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막막함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당신도 빛난다고 말이다.

나의 엄마도 이런 생각들에 잠겨
외롭고 허우적 거리던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엄마의 젊음을 먹고 자란 내가
이제야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

이상하게 '엄마'를 위한 책을 읽으면
나를 위로 하는 치유의 시간이면서도
친정엄마가 생각난다.
매번 그랬다.
그러면서도 늘 툭닥거리고 오는,
여전히 철없는 딸이다.

우리는 때마침 태어나고
때를 마치고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매 순간 우리는 별처럼 반짝거린다.
이전에도 앞으로도
여전히 아름다운 별이다.
나도.
우리 엄마도.


*대교북스주니어에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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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정원에서 풀빛 그림 아이
카티예 페르메이레 지음, 이지원 옮김 / 풀빛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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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노르망디 바닷가에서
자신의 꿈을 노래하는
어린시절 모네와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나의 정원은 가장 아름다운 걸작품이다.'
-클로드 모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집.
그는 가족들과 함께 정원을 가꾸었다.

정원은 팔레트 속 다양한 색들을 머금듯
각양각색의 꽃들이 심겨져 있던 것 같다.
그만큼 정원에 마음을 쏟았던 것 아닐까?

'빛'은 그의 인생 주제였나보다.
빛을 따라다니느라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끊임없이 자신만의 '빛'을 담았던
모네의 열정과 마주하게 했다.

이 책을 보면 모네와 함께
그의 정원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 곳의 햇빛, 물소리, 꽃향기들이 고스란히
내것이 되는 듯 하다.

모네의 정원은 늘 찬란한 봄이었고,
그의 열정을 간직한 곳이었다.

*풀빛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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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 엄마야?
버나뎃 그린 지음, 애나 조벨 그림, 노지양 옮김 / 원더박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엘비는 엄마를 늘 자랑스러워한다.

엘비는 엄마를 정말 사랑한다.

책을 통해 엄마를 돌아본다.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따뜻한 품을 가진 사람.

우리가 정해 놓은 기준이

아이들의 세상을 좁게 만든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자연스레 이 책을 받아들였다.

괜한 걱정 또한 우리의 편견 아닐까?

모두가 이 책이 자연스레 읽혀지길 바란다.

이 책, 참 따뜻했고 맑았다.

노랑노랑한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노랑은 성 중립을 뜻한다고 한다.

구분 짓지 않는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사회를 향한

첫걸음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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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4
캐시 캠퍼 지음, 케나드 박 그림, 홍연미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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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희미해지자,
귀에 들리는 소리는 훨씬 더 또렷했어요.'


리나가 맞이한 아침 풍경에는
새하얀 눈이 온 마을을 덮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와의 만남을 위해 길을 나서는 리나.
리나는 눈이 들려주는 소리를 따라 걸어갑니다.
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에는
어떤 소리가 담겨 있을까요?

.

리나는 할머니를 생각하며
눈이 들려주는 소리를 모아갑니다.

리나는 할머니와 함께
포도잎 요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죠.
둘이 나눈 것은 음식 뿐이 아니었습니다.
눈이 내린 풍경과 서로를 향한 애정을
녹여 마음에 담아봅니다.

이 책에서는
눈과 겨울이 주는 차가운 느낌과 다르게
온통 포근하고 따뜻했습니다.
창밖 풍경은 신기하게도
정적이면서 생동감이 가득했죠.
.

'안녕,봄', '안녕,가을', '안녕,겨울' 을 지은
케나드 박 작가님의 그림 덕분에
완벽한 설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눈이 기다려지네요.
다음에 눈이 내린다면
할머니와 리나가 찾은 열번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야 겠습니다.


*좋은 책을 협찬받아 개인적인 솔직한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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