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는 아이 마음틴틴 24
이옥수.정명섭.박진규 지음 / 마음이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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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일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던지는 아이>는 청소년소설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많은 질문을 남긴 작품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이들이 마약에 빠지는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쉽고 조용하다는 사실이었다. 큰 상처나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돈이 필요하거나 친구의 권유, 순간의 호기심만으로도 아이들은 위험한 선택 앞에 서게 된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


분노의 대상은 아이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이들의 상황과 약함을 이용해 마약에 끌어들이는 어른들, 그리고 그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먼저 들었다. 읽는 내내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어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이어졌다.

<던지는 아이>는 “마약은 나쁘다”는 단순한 메시지를 반복하지 않는다. 대신 왜 위험한지, 어떻게 삶을 무너뜨리는지를 이야기로 보여 준다. 공포가 아니라 이해로, 경고가 아니라 공감으로 다가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꼈다.


청소년에게는 현실을 직시하게 해 주고, 부모와 어른에게는 책임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들과 마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면, 이 책은 좋은 시작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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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밸런스 게임 사과밭 문학 톡 19
최현주 지음, 히쩌미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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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이혼, 친구와의 오해, 처음 느끼는 이성 친구에 대한 감정까지.
《우리들의 밸런스 게임》은 초등 5~6학년 아이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고민을 ‘밸런스 게임’이라는 제목처럼 선택의 갈림길로 풀어낸 성장 동화입니다.

주인공 미정이는 부모의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학교에서는 친구 관계의 미묘한 변화와 감정의 혼란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무겁게 흐르지 않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불만이나 상처를 혼자 삼키지 않고, 말하고 행동하며 해결하려는 태도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각하는 힘’과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힘’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가족 문제, 친구 관계, 감정 조절 등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책이며,
읽은 후에는 부모와 함께 대화로 이어지기 좋은 작품입니다.

✔️ 초등 고학년 추천
✔️ 현실 공감 100% 성장 동화
✔️ 토론·독서활동 연계 도서로도 추천

아이의 마음이 흔들리는 시기에,
“선택이 어려운 건 네가 약해서가 아니라 성장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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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강아지, 인생 2회차! 내인생의책 그림책 134
태미 포스터 지음, 마르고 데이비스 그림, 조선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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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강아지, 두 번째 삶》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삶을 아주 조용하고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한 강아지가 ‘두 번째 삶’을 살게 되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죽음이나 이별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지만, 일상의 장면과 시선만으로도 사랑이 무엇인지 충분히 전해집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말해주지 않고 보여주는 방식, 즉 체호프식 ‘쇼잉(showing)’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감정을 설명하거나 교훈을 앞세우지 않고, 장면 하나하나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의 경험에 따라 슬픔이 되기도,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림 역시 과하지 않고 담백해, 이야기의 여운을 오래 붙잡아 줍니다. 아이에게는 삶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고, 어른에게는 지나온 기억과 관계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경험했거나, 아이와 함께 ‘사랑’과 ‘기억’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조용히 책장을 덮고 나서도 마음에 오래 남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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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사과밭 문학 톡 18
이수용 지음, 지수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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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왜요?”라고 묻는 4학년의 성장 이야기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는 불평을 늘어놓는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불만을 질문으로 바꾸고 행동으로 이어 가는 아이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김은후는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일들에 “왜요?”라고 묻는 아이입니다. 햄버거는 정말 건강에 나쁠까, 대회의 결과는 정말 공정했을까. 은후의 질문은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 생각하고 확인하려는 태도에서 출발합니다.

이 책은 불만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참아야 할 감정으로 보지 않고,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출발점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문제를 발견한 뒤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은, 아이들이 민주적인 의사 표현과 참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야기는 약 100쪽 분량으로 부담 없이 읽히며, 초등 고학년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학교와 지역 사회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귀엽고 생동감 있는 일러스트 또한 몰입도를 높여 줍니다.


《떴다! 불만소년 김은후》는
✔️ 질문하는 힘
✔️ 공정함에 대한 감각
✔️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
를 키워 주는 동화로, 초등 4~6학년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불만을 말할 줄 아는 아이를 넘어, 스스로 길을 찾아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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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기억나? 내인생의책 그림책 131
마르코 발자노 지음, 리카르도 구아스코 그림, 조국래 옮김 / 내인생의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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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기억해》는 특별한 사건이 아닌, 함께 보낸 평범한 순간들이 어떻게 평생의 기억이 되는지를 조용히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나란히 달리던 시간, 소소한 놀이, 반복되던 일상의 장면들이 모여 한 아이의 마음속에 ‘아빠’라는 존재를 만들어 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과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부드러운 그림과 절제된 문장은 독자에게 설명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기억을 떠올릴 여백을 남겨 줍니다. 사랑을 말로 정의하지 않고, 함께 있었던 시간으로 느끼게 합니다.

아이에게는 아빠와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로, 어른에게는 누군가의 아이였던 시절과 지금의 부모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도 좋고, 어른이 혼자 읽기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입니다. 《아빠를 기억해》는 책을 덮은 뒤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남깁니다.

“지금 이 순간은, 언젠가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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