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모 익힌 후엔 또또어휘로!!!

엄마표 또또 어휘 2 : 띄어쓰기 - 헷갈리기 쉬운 띄어쓰기 완전 정복 ㅣ 엄마표 또또 어휘 2
권선홍 지음 / 로그인 / 2024년 9월

<헷갈리는 띄어쓰기 엄마표 또또 어휘 2>는
한글 띄어쓰기를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
띄어쓰기를 정확하게 지도하려는 모든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절대 틀리지 않는 24가지 규칙을 담고 있습니다.
1~3장까지 총 24장인데,
1장은 1가지 규칙을 설명하고 익힐 수 있도록 총 4쪽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매일 4쪽을 한다면 한 달 정도면 <엄마표 똑똑 어휘 2>를 끝낼 수 있답니다.

초등 필수어휘 260개도 수록되어 있고요~
부록으로 모양은 같지만 띄어쓰기가 다른 단어, 헷갈리는 띄어쓰기 어휘 모음, 단어분류표가 실려 있습니다. 책의 총정리 느낌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동화의 시선으로 보는 장애공감 그림책

너와 함께 걷고 달리고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김혜온 지음, 전해숙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24년 9월

한울림 장애공감그림책 시리즈 <너와 함께 걷고 달리고>도 기대를 많이 했답니다.

같은 시리즈 중 <나는 안내견이야>도 감동적이었거든요.

표지에 보이는 운동화의 주인은 지호입니다. 

운동화는 지호와 함께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을 가고요~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합니다!

하지만, 가기 힘든 곳도 있습니다.

지호와 함께 어디든 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깨끗한 운동화도

시간이 지나니 이제 작아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가 없습니다.

깨끗한 지호의 운동화.

"한울림스페셜 장애공감그림책은 아이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법을 알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함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번 책도 이런 내용을 너무 잘 담은 그림책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안쓰러운 시선으로 장애인을 보고 있더라구요. 편견을 갖고 있어서겠지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보고 느끼고 지내는 사람들을 보면 다르더라구요.

장애공감 그림책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기를~

그리고, 우리 사회가 장애인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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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는 어떤 힘이 있는 걸까요?

함께 한 시간속에서 나의 꿈이 시작되었다
김원배 외 지음 / 오래 / 2024년 7월

미라클 모닝, 독서, 필사 등의 습관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하며 만들어 낸 책입니다. 7명이 함께 쓴 책으로, 작가분들의 인생을, 삶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른 목소리로 말하지만, 바라보는 방향이 같은 느낌입니다.

6가지 주제마다 한 편씩 작가님들의 짧은 에세이가 있습니다. 그 주제에 대한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3-4페이지 정도로 적었는데... 울림이 있습니다.

질문의 힘!을 보여준 것 같기도 합니다. 6가지 주제를 갖고 나에게 질문하며 써내려 간 모습도 상상이 되고요~ 이 책을 읽으며 '함께'의 의미, '함께'가 가진 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 생각 키우는 최적의 책,

자본주의 사회, 빈부격차는 당연한 걸까? - 2024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ㅣ 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1
태지원 지음 / 글담출판 / 2024년 6월

"지식이 아닌 나의 생각이 점수가 되는 시대, 나만의 생각을 찾도록 도와주는 가장 완벽한 책"

표지의 카피가 이 책을 잘 설명해 주는 것 같아요.

토론 열기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배경 열기를 통해 배경 지식을 쌓고,

주제 관련 핵심 용어 정리를 통해 개념을 확실히 정리한 후,

찬성, 반대 각 입장을 살펴본 후

본격 토론을 합시다에서 토론의 실제를 경험합니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을 말해봐를 통해 개념 확인을 하고 찬반에 대한 내 생각을 근거를 들어 정리한 후, 최종적으로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합니다.

<자본주의 사회, 빈부격차는 당연한 걸까?>에서는 5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 빈부격차, 기본소득, 디지털세, 취약계층 빚탕감, 지하철 노인의 무임승차까지 소득과 평등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028 대입 개편으로 논술형, 서술형 평가가 확대된다고 하죠?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내 생각'을 키우는 일! 글담출판사 논서술형 대비 주제토론 수업 시리즈로 준비할 수 있어요. 추천합니다.

1993년의 엄마의 몸에 딸이,1993년 엄마의 몸에 딸이! 서로가 되어본 일주일.

네가 되어 줄게 ㅣ 문학동네 청소년 72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82년생 김지영>으로 알게 된 작가 조남주. 청소년 소설도 많이 쓰신 작가라는 걸 <네가 되어 줄게>를 만나고 알았어요. 이 책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작가님의 다른 책도 궁금합니다.

우선 이 책은 청소년기 딸을 가진 엄마와 청소년기 여학생이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결말이 너무 이상적이지만~ 서로의 입장이 되어 보는 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주일을 바꿔서 살아보는 거죠. 이 책의 묘미는 현재를 바꿔서 살아보는 게 아니라, 시간까지 바뀐다는 거예요. 1993년의 엄마는 찬 물이 나오는 학교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고 언니의 문제집을 물려받아야 했던 그 시절. 2023년에는 상상할 수 없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하는 꼰대 엄마를 떠올리지만, 막상 그 시절로 돌아가 보니 답답한 게 한둘이 아니었죠.

그래서 사고를 치지만, 사고만 친 건 아니랍니다. 할머니에게 엄마의 억울함도 호소해서 개선된 부분도 있지요. 학교에서 일주일 간 정학으로 화장실 청소도 해야하지만(물론 일주일 후 돌아온 엄마 몫이지만) 2023년에 상상할 수 없는 학생 인권을 주장합니다.

2023년의 딸의 몸이 된 엄마는 꼰대 엄마로 변신해서 친구들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휴대폰과 혼연일체로 지내는 딸이 놀기만 하는 건 아니구나~ 디지털 기기가 왜 필요한지도 느끼고~ 친구들과 댄스 대회 준비도 하며 신나게 아이돌 춤도 연습해 봅니다. 1993년도 스타일로 ㅎㅎ 숨이 헉헉 차오르지만, 재밌기도 하지요!!!

서로가 되어 이해하는 시간.  전 이 책을 읽고 엄마 생각을 많이 났어요. 저는 남편과 아들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사회활동도 하며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데, 엄마는 늘 자식을 위해 희생만 하고 계시더라구요. 시골이라는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즐기고 싶은 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엄마가 40대가 된다면 뭘 해보고 싶을까? 생각해 봤어요. 수영과 같은 운동도 하며 건강을 지키고 여행하며 맛있는 것도 먹으며 인생을 즐기고 싶지 않을까? 엄마와 함께 이런 시간을 보낼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