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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 1 : 모세오경 - 일주일에 한 번, 온 가족 말씀 동행 프로젝트 ㅣ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 1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가정 기도회는 신자의 당연한 의무이므로 가정마다 행할 것이니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찬송함으로 행할 것이다. (P.5 서문)"
둘째를 낳았을 때만 해도 한주에 한번 씩 가정예배를 드렸었는데, 셋째가 태어나면서 육아의 바쁜 현실로 인해 가정예배가 무너졌었다. 넷째를 출산하고 어느순간 고민이 생겼다. 가정예배는 언제 드릴 수 있을까? 언제 다시 회복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찰나에 세움북스에서 제대로 된 가정예배서가 출간이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타이밍인가?
이 책은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구약 4권은 출시가 되었고 신약 2권은 24년에 출간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이 중에서 "1권 모세오경"을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읽어보았다.
[저자]
이 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태희 목사님께서 쓰셨다(세움북스에서 나온 김태희 목사님의 책은 모두다 소장 중이다). 김태의 목사님의 소개 중에 "쓰고 말하며 살아가는 목사다." 이 문구는 목사님의 시그니처 표현인 것 같다. 친분이 그렇게 두텁진 않지만, 목사님의 글을 책을 통하여, 그리고 SNS 통하여 접할 때는 말만 하는 목사님이 아니라 실제 본인이 그렇게 살려고 애를 쓰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분은 정말 가르치는 은사가 아주 탁월하신 목사님이시다.
[목차소개]
이 책은 1년 동안 가정예배를 인도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총 5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창세기부터 신명기 까지 각각의 장들을 묶어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각 챕터의 구성은 아주 심플하다. 제목, 찬송가 1장을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소제목과 해설이 있다. 솔직히 만약 평신도 가장이 가정예배를 인도한다고 했을 때, 책을 그대로 읽어도 무리가 없을 만큼 구성과 순서가 심플하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심플하지는 않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목사님의 연구 흔적이 돋보인다. 김태희 목사님의 신학은 개혁주의 신학으로 탄탄하게 다져져 있기 때문에, 책 내용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읽어도 된다. 내용만큼은 신뢰해도 된다는 의미이다.
[느낀 점]
일단 쉽다. 가족 구성원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라면 돌아가면서 인도를 해도 될 만큼 구성이 아주 간결하고 내용이 쉽게 되어 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탄탄한 개혁주의 신학이 기반되어 있기에, 내용의 깊이가 아주 깊어, 가정예배 뿐 아니라 개인묵상용으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다. 이건 이제 세움북스의 시그니쳐인것 같은데, 각 챕터를 마무리 할때는 "묵상과 적용"을 꼭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성경을 지식적으로만 접근하지 말라고 하는 깊은 뜻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각 챕터의 주제와 제목이 성경의 내용을 압축하여 핵심적인 구절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서 가슴에 확 와닿았다. 틀에 박힌 제목이 아니라 성경에 근거한 제목이라 제목을 읽는 그 자체 만으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제목들을 연결하여 정리를 하면 마치 마인드 맵을 그리듯 주제와 내용을 연상할 수 있게 된다(이건 저자의 작전 같다). 이건 번외인데, 참디자인의 책 디자인은 언제나 따뜻하다. 이번 책도 표지와 안에 들어가는 삽화들이 "가족끼리 꼭 예배 드리세요"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 했다. 참디자인 짱!
이 책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믿는 모든 가정이 봐야 하는 책이다. 가정이라면 절대 예외가 없다. 왜냐하면 가정예배는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안에 질서를 세우는 일, 아버지로 부터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고백하고 믿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가정예배가 없다면 많은 가정들이 계속해서 무너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저자도 이렇게 서문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저는 한국 교회의 위기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자의 의무이며, 부모의 의무인 가정예배가 사라진 결과, 주일학교의 위기, 그리고 한국교회의 위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가정예배가 회복될 때 비로소 주일학교가 회복되고, 한국 교회가 회복된다고 생각합니다." (P.5 서문)
가정예배의 회복은 교회학교뿐 아니라 교회까지 회복되는 중요한 첫 단추는 끼우는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가정예배를 드려야 겠다고 다짐을 했고, 가정예배를 통해 자녀들의 신앙을 온전히 세우는데 힘써야 겠다는 결단을 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