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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베이직 - 청교도에게서 배우는 신앙의 7가지 기반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9월
평점 :
평소에 굉장히 존경하는 이태복 목사님의 신간이 세움북스를 통해서 발간되었다. "신앙베이직"이다. 이 책은 2010년도 출간된 "영성 이렇게 형성하라"를 수정 보완하여 새롭게 출간한 책이다(이 책도 서재 어딘가에 꼽혀 있다). 이 태복 목사님은 국내 청교도 신학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분의 아티클을 찾아서 읽어보면 청교도에 대한 글이 많다. 나도 청교도 신학을 좋아하고, 보수적인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로서 이번 책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저자는 말이 필요 없는 분이다.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시고, 총신신대원을 졸업하신 후 도미하여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으로 Th.M 학위를 받으신 분이다. 현재는 미국에서 새길개혁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사실 이분과의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신대원 선배님이시고, 신학적인 노선이 맞아서 책으로 많이 접했다? 정도? 그리고 페북에서도 왕래하며 교재를 하고 있는 목사님이시다.
이 책은 신앙의 가장 정수가 되는 내용을 7가지의 챕터로 분류를 해놓았다. 한 챕터 한 챕터가 정말 주옥같다. 그리고 진리에 대하여 아주 직설적인 내용이 거침없이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흐지부지해진 내 신앙의 경종을 일깨워 주는.... 마치 내 귀에 직접 대고 외치는 목소리와 같은 내용이 많이 기록되어 있었다. 책 내용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직접 읽어보라!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유익이 되었던 부분은, 내용을 읽기 전 각 파트에 소제목이 달려 있어서, 본문을 읽기 전 대략 어떤 입장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을지 짐작을 하고 내용을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거 너무 좋았다).
또한 각 내용의 신빙성을 더하는 그리고 책을 아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인용들이 곳곳에 아주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모든 인용구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청교도 학자들이라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후손들에게 주고싶었던 주옥과 같은 신앙의 진리가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귀한 시간이었다. 마치 그 당시 존오웬, 메튜헨리, 조지스윈녹 등 과 같은 사람들이 직접 내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같은 현장감이 있었다.
뿐만 아니다. 이 책은 혼자서 그리고 그룹으로 북쉐어링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댜양한 아이템들을 제공해 준다. 이 부분에서는 사실 많이 놀랐다. 저자가 이 책을 얼마나 신경을 써서 집필을 했는지, 그 수고와 노력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챕터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에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내 신앙을 수치화 시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툴을 제공해 주신 것이다. 이건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했고, 기존의 판에 박힌 챕터 정리하는 방법과는 차별화 된 것이었다. 뿐만 아니다. 자신의 신앙을 수치로 객관화 하였다면, 두번째는 내 신앙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주관적 일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은 소그룹에서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질문지를 수록하였는데, 이 부분이 가장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단순히 답을 다는 것이 아닌, 토론을 할 수 있는 심도 있는 주제라, 서로 대화하면서 지식을 더욱더 풍성히 가져갈 수 있고, 내가 이 챕터를 잘 이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이다.
챕터를 정리하는 부분에서 이러한 내용을 수록하였다면, 이 내용을 작성하는데, 토론을 하는데 도움을 줄만한 적용과 실천에 대한 부분이 각챕터 마지막 부분에 수록되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신앙에 어떤 부분이 점검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지,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저자는 정말 독자들이 이 책을 정복하여 곱씹어 상고하기원하고 있었다. 그 고민과 흔적이 너무 많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이었다.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끊임없이 가르쳐야 하는 내용이다. 특별히 청년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신앙을 세우고 실천할 때 무엇을 설계도로 삼고 무엇을 기준점으로 삼느냐(P.25)?"
이것을 정확히 하고 탄탄하게 세우고 싶다면, 꼭 이 책을 보시기를 권장드린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청년들 양육 교재는 이걸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