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 - 우리가 몰랐던 두 사회 진화론자들의 만남과 회심
김정기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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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움북스에서 흥미로운 책을 출간했다. "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이라는 책이다.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다. 여러가지 질문을 불어 일으켰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사람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걸까? 이 두 사람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해고자 하는 역사적 의의는 무엇인가? 머리속이 복잡해졌으나 '책을 다 읽었을 때는 분명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하여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를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분량을 봐도 '이준'에 대한 이야기가 카이퍼보다는 훨씬 많다. 역시 한국 사람이라?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뭐, 신학책은 아니니까... 먼저 이 책을 읽어나가기 위해서는 당시 '헤이그특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않으면 책 읽기가 힘들다. 역사책은 언제나 그랬던것 같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재미도 없고, 의미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헤이그 특사', '이준' 이라는 키워드를 보자마자, 먼저 NAVER에서 GOOGLE에서 배경지식을 찾아보았다. 과거와 같이 재미없게 읽지 않기 위해서...
위키백과에 신뢰할만한 자료에 의하면 헤이그특사는 "1907년에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제2차 한일협약의 부당함과 일본 제국의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종이 비밀리에 네덜란드 헤이그시에서 열린 만국평화 회의에 보낸 3명의 특사들을 가리킨다." 그 특사 중 한명이 바로 '이준'이라는 사람이다.
1부에서는 '이준'에 대하여 조명한다. 그의 일대기는 어떠했으며, 어떻게 독립운동가가 되었고, 그의 독립운동은 어떠했는지에 대하여 밝힌다. 사회진화론자였던 그가 어떻게 인생 말미에는 일본에 대항하여 적극적으로 싸우는 사람이 되었는지, 그 중간에 어떠한 계기가 있었는지도 책을 읽는 중간중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잠깐 스포?를 하면 이준이 독립운동하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선교사님들과 교회였다는 사실이다.
2부에서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반혁명당'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어떤 계기가 되어서 한국과 네덜란드가 연결이 되었는지가 등장하고, 일제치하에 있었던 우리 나라와 동시에 네덜란드에서는 어떤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배경, 그리고 반혁명당 안에서 아브라함 카이퍼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들은 직접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3부... 사실 이 책의 메인은 3부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비로소 이 두사람을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퍼와 더 스탄다르트는 헤이그특사의 활동을 통해서 일본이 한국을 얼마나 폭력적으로 통치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에 이른다. 중간에 이준은 죽게 되지만, 나머지의 특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일본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불의하게 식민지국을 통치하는지를 만방에 알릴 수 있게 된것이다. 이런 헤이그 특사들의 활동을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가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것이 가슴에 새겨지는 귀한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말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게 기독교와 무슨 상관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중간 중간 스토리를 읽어나가면서 한국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식민통치의 압제 앞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은 사람들을 통해, 그리고 네덜란드라는 나라와 연결하셔서 일본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일하심을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당신의 자녀를 통치하시고, 신음소리조차도 들으시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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