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하이델베르트 요리문답 매일묵상]
#세움북스 #이태복지음 #하이델베르크 #쉽게공부하는 #유익한교리집
"내가 기다렸던 다정하고 달콤한 교리묵상"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성경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성경만 가지고는 이해가 되지 않는 영역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교리가 필요한다. 교리는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이단의 무수한 공격이 맞서 진리를 수호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여러차례의 회의를 거쳐 확정한 기독교의 진리이다. 그 기초에는 역시나 66권의 성경이 있다. 누구나 교리를 공부해야 함은 동의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수백년을 거쳐 확정된 교리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알아야 한다. 그러나 교리는 배우기가 참 까다롭다. 성경도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기에 성령의 조명하심이 없이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책이지만, 교리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에서 설명하지 않는 진리의 개념을 체계화 하여 성경에 근거하여 선명하게 진리를 대변해주고 있으나 교리는 언제나 어렵다.
그래서인지, 요즘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교리를 쉽게 접근하고 공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나오는 책들이 너무나 반갑다. 이번에 세움북스에서 출간된 "하이델베르크 교리묵상집"도 마찬가지다. 이태복 목사님은 청교도신학자로 미국에서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 분이다. 책을 통해 사실상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자 목사님의 그동안 노고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무려 441페이지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이렇게 까지 연구하여 그 해설을 작성하고, 뿐만 아니라 본인의 묵상을 기록한 책이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많은 교리문답 책을 보았고, 교리묵상집도 많이 보았지만 '묵상'형식의 교리문답해설집은 내 기억으로 처음만나본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은 귀하다. 보편적이지 않다. 특별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p.9)" 아마 모든 교리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의 고백일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이러한 질문은 책을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해소가 되는 듯 했다. 이 책의 특징은 '읽기 쉽다.'는 것이다. 개인 묵상을 통한 해설이라는 것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법도 한데, 저자의 묵상은 굉장히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다. 이 말은 누가 읽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기록이 되었다는 것이다. 특별히 삼위일체의 부분의 해설이 참으로 놀랍니다. 삼위일체는 보편적으로 믿음의 영역이 더 강한 부분이라, 이성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신적영역으로 인간이 아무리 하나님을 잘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영역이다.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서도, 벨직신앙고백서도, 벨기에신앙고백서도, 많은 교리집들이 삼위하나님을 다루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하이델베르크가 가장 삼위일체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