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의 하나님 - 장애아를 키우며 장애인 자립을 위해 일하는 지휼이 아빠 이야기 간증의 재발견 1
서진교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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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의 하나님]

#세움북스 #서진교지음 #삶의_현장에서_경험하는_하나님 #위로가_필요한_모든_이들에게_전합니다

사실 간증이라고 하면 정말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강했다. 한 사람의 영웅담, 하나님의 축복으로 모든 것을 포장하는 가식적인 두 얼굴들이 떠오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간증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간증을 통해 한 사람만이 드러나는 현장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이번 세움북스에서 출간한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는 간증의 부정적인 나의 생각을 깨버리는 정말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그 첫번째 책의 저자가 서진교 목사님이라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열였고, 책을 읽어가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간증이 아니다. 어쩌면 목사 한 사람의 인생 스토리라고 생각이 된다. 누군가는 이 책이 "인생 역전 스토리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강력하게 이야기 해드리고 싶다. "읽어보라!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첫페이지 한문장 읽을 때 부터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이 책이 정말 은혜가 되는 이유는 단순하게 서진교 목사님의 스토리에 긍휼함을 느껴서가 아니다. "어려운 인생을 살아오셨구나!" 이 때문이 아니다. 목사님의 인생 스토리를 통하여 가장 힘든 순간에 극적으로 개입하시고 만난 하나님의 스토리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여전히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난 하나님을, 서목사님이 만난 하나님을 우리 모두가 경험했음에서 오는 그 공감, 바로 그 지점에 경험하는 은혜가 된다. 그런데 서목사님의 스토리에는 다른 간증과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든 간증에서 저자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모든 챕터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하나님이 주인공인 것, 사람이 그 길을 계획 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는 전도서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저자의 간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에서도 기피하는 세상적으로 3D 업종이라고 불리는 사역을 하고 있다. 노숙자 사역, 장애인 사역, 다음세대 사역... 하나도 감당하기 힘든 사역을 저자는 세 가지나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스토리는 정말 절절하다. 눈물없이 읽을 수 없다. 아니, 읽으면 눈물난다. 마치 뒷골목에서 만난 하나님 처럼 이분은 여전히 교회를 통해 자기이름을 내세우려고 하고, 자기 업적의 대단함을 내세우는 어떤 목사들과는 근본적으로 그 인격과 성품이 다른 분이시다. 어떻게 이렇게 힘든 사역들을 감당하시는 걸까? 아마 나처럼 이 책을 읽으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그 출처가 정말 궁금해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프롤로그를 다시 정독해 보시라고 권면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극히 작은 자들과 더불어 살다 보니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 손이 닿을 수 없는 저 하늘이 아니라, 낮은데 계셨다. 그래서 언제든 주님을 찾아갈 수 있다. 만날 수 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주님을 그리워할 이들이 주님께 나아가는 길을 발견하길 바란다.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P.13)."


바로 낮은 곳에 계셨던 주님을 만나고 따라가려는 그 사명이 저자를 이 사역으로 이끌었고,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믿는 자들의 능력의 출처는 낮은 곳에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이다. 교회가 대형화 되고, 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스스로 권력화 되고 정치화 되어가는 교회... 교회의 문턱을 스스로 높여 있는 자들의 집단이 되어버린 주님의 몸된 교회... 교회가 세속화 되어가는 지금의 현상 속에서, "작은자의 하나님"을 외치는 저자의 스토리는 교회에 경종을 일깨우는 외침이라고 확신한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정독하여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셨던 예수님 처럼, 교회도 외롭고 소외된 자들을 위한 곳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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