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교회 이야기 - 동네 사람, 동네 목사의 파란만장 교회 개척 이야기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4
신재철 지음, 강신영.김주은 그림 / 세움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방 교회 이야기]
#세움북스 #신재철지음 #개척교회이야기 #인생스토리

오랜만에 학문적인 것을 벗어나 편한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서문에 저자가 이 책이 어떻게 읽혀 지는 책이 되기를 원하는지 기록을 해놓았는데 "화장실 안에서 발견되는 책, 차뒷좌석에 던져두는 책, 사무실 한 귀퉁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책이기를 바랍니다(P.6)."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도 전에 가슴따뜻한, 사람냄새가 나는 느낌이었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만 봐서는 개척교회 스토리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책의 목차를 살펴보고 읽어 나갈 때, 이것은 개척교회 목회자의 인생스토리로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척을 준비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화 시킬 수 는 없지만, 하나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있어서 그 일이 얼마나 세밀하고 면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지 이 책을 보면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일하심... 교회의 지도자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우셨는지를 한 인물을 통하여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뭔가 교회개척에 대하여 방법론이나, 스킬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적합하지 않다. 그런 경우는 교회개척론과 같은 도서를 구입해서 읽어야 한다. 하지만, 한 교회를 세우는데 놀랍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목회자를 어떤 스토리로 이끌어 오셨는지에 대한 은혜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경험하기 원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한다.

특별히 같은 목회자로서 와닿았던 부분이 있었다. 부교역자로 첫사역지에 담당했던 아이가 아파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전화가 와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병원을 갔는데,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그런데 담임목사님이 목회윤리를 운운하며 교회를 떠난 사역자가 교인들과 연락하는거 아니라고 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같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공감이 되었다.

개척교회를 하기로 하고 관리소장이 되어 일을하면서 일어난 에피스도들을 기록해논 부분에서는 개척교회 목사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졌다. 소위 큰 목회 한다고, 대형교회에서 호위호식하며 비지니스로 목회를 하는 분들에게, "목회는 이것입니다." 라고 외치는 듯하였다. 참으로 교회 하나가 세워지는 데는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함을 느낀다. 어쩌면 절망적인 고난의 상황, 문제 하나 해결할 수 없는 무능력한 상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극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저자는 경험한 것 같다. 그래! 교회는 이렇게 세워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하나님의 역사 없이는 교회는 교회다울 수 없다. 밑바닥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뒷골목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이 우리 삶 가운데 없이는 성도라고 불리는 것이 부끄러울 날이 올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