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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신앙과 생존 사이에서 - 광야의 책, 민수기 강해 ㅣ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4
김현일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6월
평점 :
[광야, 신앙과 생존 사이에서]
#세움북스 #광야_신앙과_생존사이에서 #김현일지음 #너무좋아서두번이나읽음 #주석_설교집아님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답게, 민수기가 정적이고 딱딱한 책이 아니라,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을 처음 받아 들었을 때는 주석을 풀어서 해설해 놓은 책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읽어 갈 수록 이것은 강해설교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강해집과는 완전 다르다. 얼마나 좋았으면 책을 두번이나 정독하여 읽어볼 정도였으니.... 왜? 기존 강해집과 다르다고 확신을 했냐면, 지금까지 읽어본 민수기 강해집 중 최고로 적용이 잘되어 있다. 말씀이 오늘 이시대에 어떻게 적용이 되어야 하는가?의 모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현재의 상황과 민수기 말씀을 너무나 잘 매칭 시켜놓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면서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필자는 민수기 3장 1-10절에 나오는 성막 중심의 진 구성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런데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삶이 단순히 구호나 다짐이 아니라 삶 전체에 요구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것을 교회와 연결한다. "성도는 교회 안에서만 성도이고, 교회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는 세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일상은 예배와 분리되지 않고, 예배는 일상 속에서 이루어 집니다. 일을 하고 먹고 마시는 것은 예배를 통한 은혜와 연결되어야 하고, 교회 안에서의 경건과 거룩은 삶의 현장에서 경건과 실천으로 드러나야 합니다(P.39).
필자는 지금과 약2000년의 간극을 현재의 상황과 너무나 잘 매칭 시킴으로써, 결코 지루할 수 없는, 그래서 민수기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오늘날 어떻게 해석되고 우리 삶 속에 적용되어야 하는지, 철저히 성도의 삶과 연결지어 탁월하게 해석,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보아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머리말을 보면 저자가 민수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그 관점을 알 수 있다. "광야처럼 척박한 환경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민수기는 광야의 신앙을 조명해 줍니다. 하나님을 자신들의 삶 중심에 모시고 살라는 요구와 그 중심을 잃어버린 삶의 결과가 빚어내는 비참함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턴투하는 교회로서 세상 속에서 거룩을 지켜 내려는 성도들에게 광야의 신앙은 좋은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중심의 삶이 실제적인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나타나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P.6).
민수기의 광야가 지금의 광야과 연결되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게 한다. 민수기의 광야에서의 승리의 방법이 지금 우리가 걷는 광야의 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뿐만 아니다. 이 책은 굉장히 개혁주의 시각으로 정통신학을 지지한다. 아브라함으로 부터 시작된 언약이 어떻게 성취되어 가고 있는지, 구속사적으로 민수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또한 잘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저자의 탄탄한 신학을 기반으로 하여 모든 해석과 적용이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안심하고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어디하나 흠잡을 때 없이 완성도가 높고, 특별히 고달픈 삶을 견디며 살고 있는, 힘든 일상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분들에게 엄청난 위로가 될 것 같다. 신앙을 사진 청년들은 꼭 읽어보기를 권면한다. 청년사역자로서 개인적으로 이 책을 가지고 독서모임을 하고 싶을 정도로 내용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