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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지 탐방 가이드 - 유럽 종교개혁 역사 여행의 시작
황희상.정설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저는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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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지순례를 실제 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가지는 못하지만, 리얼하게 종교개혁지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완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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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유산을 직접 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기독교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진리의 종교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신앙의 선배들이 진리수호를 위해 지켰던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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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실제 방문을 하는 것과 글로 보는 것과 차이는 있겠지만, 이 책은 그 사이의 간극의 차이를 가장 좁혀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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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종교개혁성지를 방문하려 할 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선 많은 정보를 집약하여 기록했기 때문에, 자료검색 시간을 대폭 줄여줍니다. 그 뿐만 아니라, 코스를 짤 때 불필요한 장소를 걸러내고, 꼭 필요한 장소만으로 구성하여 코스를 짜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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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게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건데, 이 책이 단순히 여행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각 성지들의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독교 역사 가운데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까지 잘 설명되어 있어서, 기독교인으로 자부심,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지켜오고자 했던 찬란한 진리가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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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컬러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도 아주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서, 정말 제대로 된 많은 정보들을 전달해주고자 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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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한 순간 존재했던 '과거'들은, 그 시대 각각의 '현재'를 켜켜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탐방의 현장은 '중첩 시제'의 '과거'들의 모음인 셈입니다. 여행을 통해 만나는 그 '장소'들은, 과거의 역사를 보다 제대로 배워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시금석'입니다. 이것을 알면 '지금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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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성지순례가 중요한 것은 과거의 흔적을 통해 현재 내가 무엇을 믿고, 내가 믿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알기 위해입니다. 또한 미래의 우리의 후손들에게 살아 있는 생생한 현장을 잘 물려주어, 찬란한 신앙의 유산을 남겨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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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가이드책이 아닙니다. 믿음의 다음세대들, 성지순례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싶으신 분들, 그리고 그 역사를 눈으로 보기원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으실테고, 감동받을실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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