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인간관계가 귀찮은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 있는 걸 지나치게 좋아하고 외로움이란걸 느낀적이 없다면 거짓말일까?

혼자 놀기도 좋아하면서도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내가 생각할 때는 내성적인데 남들은 외향적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과연 회피형 인간인가???

 

어릴 때부터 형제자매가 7명이고 난 다섯째라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5살때 돌아가셔서 엄마와 7남매가 옹기종기 살았기 때문에 자매들간에 아웅다웅하면서 살았을 뿐 과격하게 싸우는 것도 한번도 보지 못하고 자랐기에 남들이 싸우는걸 보지 못하고 슬금슬금 피하고 목소리는 크지만 싸울 줄은 모르는데 남들이 다투기 좋아한다고 말한다.

물론 가족과도 친밀한 사람은 없었다. 막내동생이 친근하게 친하기는 하지만...

 

하지만 정작 싸워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남편과는 싸우지만 속으로는 엄청 무섭다.

 

내가 혼자 근무하는곳에 자원해서 와서 근무하면서 무척이나 행복감을 느낀다면???

테스트 결과 회피형-안정형이다.

나는 회피형 인간이 되지않기 위해 좀은 노력하는 편이다. 회피하고 싶은 것은 누르고 도전해서 하고싶은 걸 하면서 사는 편이기도 하다.

이걸 운동에 적용시키지를 못해서 운동을 엄청 싫어하는데 이제 이것도 털어야할 때가 된듯도 싶다.

 

이 책에서 회피형 인간이 되는건 나의 잘못이 아니다.

사회적, 가족적, 역사적인 조건들에 의해서 회피형 인간이 만들어 진다

대가족 제도에서는 그래도 한명이라고 '안전기지'로 여길만한 사람이 있었지만 핵가족화가 되고 맞벌이 가족이 형성되고 회피형 인간이 가족을 이루어 살면서 더 더 더 많이 회피형 인간이 양산된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 누군가든  '안전기기'를 만드는것, 누구든 "괜챦다"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즉, 공감을 바탕으로 한 응답같은것

-  침묵을 무시라고 생각하지 않는 타인의 태도가 필요하다

-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계속 마음속에 존재한다

- 안정감과 관심의 공유가 마음의 문을 연다

- 무기력에서 벗어나야한다

 

내 상처를 똑바로 바라보고 과거를 느끼고 이해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심리요법이 필요하다. 또한 보살핌을 받을 대상을 보살피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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