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문학전집 장편소설 4
이청준 지음 / 열림원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아주 오래전에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이 처음으로 출간 된것은 1976년이라고 했다.

난 80년대 대학을 다니며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소록도에 갈 기회가 생겨서 갔다왔고 다시 이 책을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읽는 내내 소록도를 다녀 온 경험으로 인해 소설 속의 내용이 팩션인지 넌픽션인지 헷갈릴 정도로 머리속에 그려지는게 책을 읽을 만 했다.

하지만 책 내용의 호흡이 조금은 지친듯 나환자들이 우리들의 천국이 아닌 당신들의 천국을 가꾸는데 과거의 수동에서 능동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그들을 통해 그들만의 천국을 가꾸려는 외부인들에 의해 우리들의 천국을 가꾸어가고자 하는 노력들이 지금의 소록도를 있게 만들지나 않았나 싶다.

 

30년이 넘은 책이 지금 읽어도 생생한 것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해안이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책 후기에 쓴 작중 조백헌 원장의 실존 인물의 공공의료사업에 대한 헌신이 또 이책이 오래도록 빛나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은 사슴섬 소록도!

그리고 한센환자들의 섬!

이제는 배반보다는 삶의 터전으로 존재하는 소록도!

그 섬의 아름다움이 한센인들의 아름다운 섬이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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