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개정증보판
정목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불교방송의 비구니 DJ스님의 글이다.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섣불리 도우려고 나서지 말라.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성급한 도움이 그를 화나게 하거나

그를 다치게 할 수 있다.

 

하늘의 여러 별자리 가운데서

제자리를 벗어난 별을 보거든 별에게

충고하지 말고 참아라.

 

별에겐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흐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루슬로의 詩-

 

느려도 늦지 않고 다르게 가더라도 비난하지 말고 나와 다름을 인정해야 하다.

요즈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시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다구치고 잘하라고 욱박질러도 여러 이유들을 다진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데로 삶을 사는걸 느겼다. 때로는 부모된 자의 직무유기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인생이라면 그도 직무유기에 해당 될까

아이들이 미성년이라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르쳐야 한다지만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16살이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나이이고 보면 자신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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