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엄마의 필독서
문은희 지음 / 예담Friend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우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잘 키울까 궁금하기도 하여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그러면서 아이 키우기에 힘들어하는 동료에게도 한권 선물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난 과연 나의 어머니로부터 어떤 아이로 대우 받으며 자랐는지도 궁금했다. 난 어머니로부터 공부하라는 말을 듣고 자라거나  시키는데로 하는 아이로는 생각되지 않았다. 스스로 할일을 알아서 하였고 꾸중을 많이 듣거나 하지않고 착한 아이로 자랐다. 물론 집안이 많이 가난했고 오빠와의 차별은 느끼며 자랐지만 그래도 언니, 오빠, 여동생, 남동생이 모두 있는 집의 네째라는 위치는 있으나 마나 표시나지 않은 위치여서 특별히 관심이나 무관심상태는 아니였던 상태였던것 같다. 즉 존재감이 없는 위치... 

난 지금도 존재감 없는것을 더 편안해한다. 뭔가 돌출된 행동을 하는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정 반대다. 타인으로부터 관심받기를 좋아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간다. 물론 작은 아이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작은 아이도 친구관계를 이루어가는걸 보면 관심받기 좋아하는것도 사실인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대체로 자신의 할일을 잘 알아서 하긴 하지만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이 공부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지만 또 그러 말도 하지 않으면 방치하는 듯한 느낌이 드리도 한다. 나름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머리를 반삭할 정도로 자라버리니 잔소리로 여긴다. 이제 그런 관심도 좀 끊어야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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