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3 정진홍의 인문경영 시리즈 3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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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3 은 11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있다. 

만남, 불안, 의지, 역설, 결정, 실패, 유머, 아부, 제가, 딜레마, 유언... 

이 중에서 생존을 위한 마음의 연금술 [아부]편에서 남다른 깨달음을 얻었다. 진실이 황금이라면 아부는 연금이다, 삶을 위해 기꺼이 '아부꾼'이 아닌 아부의 달인이 돼라!는 서두의 말에서 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을 갖었다. 아부 못하는 것을 솔직함으로 치부하며 억세게 살아온 나의 47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나 할까? 

아부에 대한 여러 인문학적인 면들을 보여 준 내용이였으며 이 중에서 아부의 원칙을 들자면 [상대의 장점과 약점을 발견하면 장점은 정당하게 평가하고 약점은 높게 평가해주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약점을 그대로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칭찬은 쉽게 잊어도 모욕은 좀처럼 잊지 못하고 자신을 모욕한 사람은 끝까지 기억한다. 약점을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또한 아부의 해독제는 솔직함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비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난은 백해 무익이다...라고 한다. 가끔은 너무 솔직한 나 자신 때문에 타인이 상처를 받는다고 했다. 살아보니 그것은 어쩌면 내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모습인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일상의 소소한 면을 인문학적으로 풀어 준 이 책에서 삶의 단면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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