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 이태석 신부 이야기
우광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2010년 한창 다큐멘타리 영화가 감동적이였다고 메스컴에서 떠들어 댔다. 하지만 난 영화에는 무심한 편이여서 보지를 못했다. 그리고 이태석 신부가 창단한 남수단 밴드가 한국에 초청되어 악기를 연주하고 이 신부에게서 배운 노래를 합창했다. 그러면서 난 알게 되었다. 훌륭한 신부님이 전쟁과 기아, 질병으로 죽어가는 남부수단 톤즈에서 종교적인 사역, 의료봉사, 교육활동 등에 많은 활동을 하셨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향기로워지고  맑아지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그보다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나 자신도 사랑하기가 어렵고 가족도 사랑하기가 어려운 세상 아니던가.... 하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그것은 사랑입니다."는 표지의 안내문구가 많은 여운을 남겨준다.

그러면서도 모든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믿고 의지하며 삶을 살아가는 성직자 이태석 신부! 비록 48세라는 나이에 선종하셨지만 그가 남긴 발자취는 크고 뚜렷한것 같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또 그들을 통해서 '자신의 행복'을 배워가는 사람! 책의 제목처럼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다'는 말처럼 살다간 그 분!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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