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지승호 지음 / 알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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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작가인 타이틀이 어울리는 여자, 솔직하고 담백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여자, 그리고 삶을 바라보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솔직한 여자..그리고 엄마... 

그녀의 솔직한 인터뷰 내용들은 내가 나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처럼 시원함을 느끼게하는 내용들이다. 사실상 세상이 너무 타인에게 관심이 많고 남을 씹어야 제맛이 나고 남이 잘못되어야 내가 잘되는 것 같은 사회에서 살고 있는 내가 말을 줄이고 줄이고 줄여서 살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나 스스로 안쓰러운 생각이 들정도로 사회에 적응 못하고 사는 나를 보면서 그녀가 참 솔직하고 당당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재일 배우고 싶은 내용은 "같이 살지  않은 딸이 뉴질랜드에서 10만에 만났는데 몰꼴이 말이 아니였고 반항하는 아이였는데 아이를 설득하기가 힘들어 많이 울었지만 아이를 지지하고 격려했더니 아이가 변하더라" 는 내용이였다.

남이 뭐라고 하든 자신이 낳은 아이들 잘 키우고, 예쁘게 키우고,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살면 그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이다. 진짜 불행을 통해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어제는 행복전도사로 행복에 관한 많은 책을  쓰기도 했던 [방송인 최윤희]씨가 자살을 했다. 사람들은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강한 긍정을 지나치게 보이는 사람은 거기에 짙은 부정이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사람은 그렇게 행복하다고 외치지 않아도 아웅다웅 작은 다툼속에서 조율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행복을 만들고 사소한 것들에서 해결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 '내가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닌것 같다. 때로는 아프고, 우울하고, 상처받고 그러면서 극복해내고 큰 행복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 '괜찮다'고 극복하는 삶이 아름답고 지속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누가 뭐라해도 [괜찮다, 다 괜찮어!!!]그러면서 인생을 사는거지 행복한 일 좋은 일만 있으면 삶이 재미없어! 하면서 세상을 당당하게 살고 싶다. 어려움이 있을때 훨씬 더 씩씩해지고 차분해지고 삶을 관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처럼....크고 작은 다툼이 있는 때로는 실망하는 모습도 있는 내 삶이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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