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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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 드라마에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걸 봤다. 개포동 개발당시에  권력의 실세에 있는 사람과 결탁된 사람들이 땅을 사서 투기하고 돈을 벌고 권력에 의탁하고 그리고 또 돈을 벌고...강남몽은 강남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부동산투기를 통해 돈을 좀 가진사람이 세력과 연결 된 정보력을가지고 돈을 벌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듯 거품이 조금씩 사라지는 이야기로 사실 상 작가를 보고 책을 구입해 보았다. 하지만 신흥 부자들이 형성되는 과정은 지금이나 예나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월급을 받아서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논리나 마찬가지라고나할까?.... 

또한 이 책의 주인공 박선녀같은 사람들이 양산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돈 많은 사람이 첩하나 거느리는 것은 일도 아닌 부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때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강남몽에 등장하는 사람들 같은 사람을 보면 토할것 같은 천박함을 느끼는 것은 또 왜일까? 사람이 사는일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하지만 자기 한몸 사는일에 지구의 자원은 또 왜 그렇게 소비를 하면서 사는지.... 

사람이 좀 담백하게 살 수는 없는것인지... 요즈음은 소박하고 담백하게 사는 사람에게서 신선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서 편안함과 삶의 긍극적인 목표를 느낀다. 

어제는 아이가 인간의 편견에 대한 실험을 한 내용을 영상으로 보았다고 한다. 여러가지 같은 상황(중형차/경차, 작업복/양복 등등)을 놓고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 표정이나 느낌 생각들을 실험한 것이라고 하면서사람들이 아주 많은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있다고 하면서 편견을 갖지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 역시도 그런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고 누구나 좋은차, 좋은 옷, 좋은 직장 등등 좋고 비싼것을 선호하는 것에는 이런 사회적인 편견에 부응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그래도 조금은 편견보다는 실리나 나의 편안함에 의해 지구의 자연보호에 부응해서 살고 싶은 태도를 지니는 나이기에 아이의 편견타파에 동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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