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천재화가의 고뇌가 담긴...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반양장) ㅣ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예담 / 2005년 6월

반 고흐는 목사집안에서 태어났고 정식 그림공부를 하지 않은것 같다. 내가 워낙 음악이나 미술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지 알수 없었다 . 하지만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를 읽으면서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는 맛도 쏠쏠하지만 가난한 화가가 후원자이자 동생인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의 마음이 얼마나 여리고 그림에 대한 열정과 인생에 대해 고뇌하는 삶을 살았나를 느끼게 해 주는 영혼의 울림이  있는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화가에게 가난이 얼마나 삶을 힘들게 하는지...서른 일곱살을 살면서 800여점이 넘는 그림과 습작을 남긴 위대한 화가 반 고흐!!! 생전에 팔린 그림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하니 그의 궁핍한 삶이 얼마나 팍팍하였을까?? 생각해 본다.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는 거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말이 빠지지 않고 쓰여져 있다. 물론 동생 테오는 고흐의 영혼의 동반자이기도 하고 형을 존경하고 격려해주는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고 고흐가 죽고 난 후 얼마 안되어 같은 세계로 떠난 이 이기도 하다.

그의 강렬한 색체에 대한 고민과 섬세한 묘사 그당시 화가들이그리기를 꺼려했던 노동의 신성한 모습과 농부들의 표정, 그리고 노동자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하는지...그리고 움직이는 동작을 묘사하는 화가가 되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또  너무 짦은 생을 살다 간 그의 삶이 사람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 

그가 살다간 37년이란 세월이 얼마나 짧게 느껴지는지..그의 정신분열증은 어쩌면 천재이기에 겪어야만 하는 고뇌에서 비롯된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