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하서명작선 36
쉘 실버스타인 지음, 황종호 옮김 / (주)하서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책을 사서 읽은 것은 1990년 2월이다. 지금은 그 책은 절판되었다.  

그 책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사자 총잡이 되다' 두 작품으로 이루어진 책이고 이번에 우리 5학년 작은 아이가 NIE공부시간에 책을 읽기 숙제로 내 준것을 내가 미리 한번 더 읽었다. 이책도 가끔 아이들에게 들이밀며 읽어보라고 권하던 책이고 책을 읽고 모으는게 취미인 내가 보람있게 소장했다가 20년이 다 된 책을 우리아이들이 읽는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받기만 하는 소년과 주기만 하는 능금나무의 관계가 부모와 자녀사이 처럼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는관계로 그려져 있다. 예전에는 '아! 그런게 아낌없이 준다는 관계구나'라고 생각하며 지나갔는데 지금 내가 부모되어 내 아이에게 아낌없이 주는 관계가 되어보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자녀에게 너무 아낌없이 주는 것은 이 책의 소년이 자신이 필요한 것을 가져가면 소식없이 지내다가 다시 무엇인가가 필요하면 나무에게 와서 필요한 것을 가져가듯이 자녀들도 그런관계로 변질 될 가능성이 많은 사이로 부모&자녀 관계가 형성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아낌없이 받기만 하고 소년처럼 행동하면 '참으로 밉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사자, 총잡이 되다'는 정글에 있어야 할 사자가 총쏘는 법을 배워서 신기에 가깝게 총을 쏘다가 써커스맨에게 스카웃되어 유명이 되어 사람처럼 살아가다가 나중에는 정글에 있는 자기 종족 사자에게 총을 겨누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다는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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